이번 포스팅에서는 KB부동산의 월간 통계 자료를 통해 10월의 시장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지난 달의 포스팅 자료와 비교해서 보면 더 도움이 됩니다. 중간 중간 참조하는 식으로 아래의 포스팅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2022.10.02 - [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통계] - 서울과 5개 광역시, 저점일까? 9월의 부동산 시장 흐름 읽기
지역별 매매가격 증감률
먼저 KB부동산의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의 흐름을 서울, 수도권, 5개 광역시,기타지방으로 나눠 그래프를 통해서 보겠습니다.
지난 달에 했던 포스팅에서 매매가격 증감률이 살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서 조금 기대를 가졌었는데요. 10월에는 지역 구분없이 거꾸로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방향성을 하락세로 완전히 굳힌 느낌이라 조금 씁쓸합니다.
기타지방 매매가격 증감률
다음은 KB부동산의 5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의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입니다.
9월에는 강원과 전북이 아주 적은 증가율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승을 한 모습이었는데요. 10월에는 강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고, 하락률의 폭도 조금씩 커졌습니다. 세부 지역으로는 아직 보합세를 보이는 곳이 있긴 하지만, 따지는 것이 큰 의미는 없을것 같네요.
전국 매매우위지수
매수우위지수는 매도자많음/매수자많음/비슷함 이 3가지 중 하나를 전국에 있는 KB부동산 회원중개업소에서 선택하도록 하여 작성된 지표로써 100 초과인 경우는 매수자가 많은 편이고, 100 미만인 경우 매도자가 많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지금 매수우위지수는 9월의 21.9에서 더 떨어진 19.2로써 매도자가 훨씬 많은 상황입니다.
부동산 투자의 입장에서는 매수우위지수도 중요하긴 하지만, 표에서 '매수자많음 비중'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10월 기준으로 중개업소에 집을 팔겠다고 오는 사람이 82명(82.0)인데 반해, 집을 사겠다고 오는 사람은 1명(1.2)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1명의 매수자도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값이 더 떨어질까봐 낮은 가격의 급매만 찾기 때문에 여전히 거래 절벽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매매우위지수
이번에는 매매우위지수를 지역별로 나눠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낮은 매수우위지수 수준인데, 그나마 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지방이 31.0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는 9월의 33.9보다 더 떨어진 수치입니다.
전국 매매전망지수
아래의 그래프는 KB부동산에서 전국의 4,000여개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서 향후 2~3개월 후의 지역별 상승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것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인데요.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에 민감한 중개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행성을 가진 지표들보다 선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는 매매전망지수가 10월에는 하락 전망이 더 늘어난 모습입니다. 지금 모습으로만 보면, 중개소가 아니더라도 다 비슷하게 전망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위의 매매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이한 점은 전월대비 전국의 모든 도시의 매매전망지수 하락한 했는데, 대전과 울산은 9월에 비해 상승한 모습이란 것이 특이한데요. 대전과 울산은 중개사들이 조금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는 그나마 울산, 강원, 충남, 전북이 그나마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
아래의 그래프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라는 것입니다. 매년 12월에 전국적으로 대표되는 50개의 아파트 단지를 선별하여 매매가격변화를 지수화한 것이죠. 선도아파트 50지수의 목적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의 변화는 대장 아파트들이 먼저 움직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관찰함으로써 시장 분위기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알아두셔야 할 부분은, 이 선도아파트50의 선정기준은 단순히 아파트 매매 가격이 비싼 단지가 아닌 단지수와 매매가격을 합한 시가총액 개념으로, 매매가격이 조금 낮더라도 단지가 엄청난 규모의 대단지라면 선도아파트50으로 선정될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아는 대장아파트와는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선도아파트들은 지난달 -1.12에 이어 하락폭이 -1.75로 더 커졌네요. 선도아파트들의 하락폭은 곧 이어질 하위 아파트매매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고 봐야하죠.
지역별 주택전세가격 월간 증감률
전세가격의 변화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의 모습은 하락폭의 완화 등으로 인해 반등하는 느낌이었는데요. 전세가 하방경직은 매매가격의 하락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매가격의 반등 역시 기대해봤는데, 그런 전세가격마저 하락세가 깊어진 모습입니다.
전세수급지수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량을 지수한 것입니다. 즉, 현장 중개업소에서 전세공급 물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전세수급지수가 100 초과인 경우는 전세 매물이 부족하고, 100 아래면 전세 매물이 충북하다고 해석됩니다. 따라서, 아래의 그래프로 보면 10월 전국 기준으로 39.4로써 9월까지 전세수급지수가 102.5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전세집이 남아돈다고 봐야 할 정도의 낮아졌네요. 이는 월세 비중의 증가도 한몫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실제 현장 분위기에서는 전세대출금리 부담 등으로 인해 아파트매매와 전세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아파트 월세 거래만 가끔 있다고 합니다.
전세수급지수 실제 조사에서는 KB부동산 회원 중개업소에서는 아래와 같이 '공급부족/공급충분/공급적절'의 3가지 의견 중 하나를 택해서 KB부동산에 알려주게 됩니다.
지역별로 나눠서 전세수급지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의 모습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낮아진 모습인데요. 그중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인천의 전세수급지수가 95.3에서 72.8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이는 아마도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입주로 인해 전세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인걸로 추정되는군요.
이상으로 KB부동산 월간 자료를 통해 10월의 부동산 흐름을 살펴 봤는데요. 9월의 반등으로 기대를 했던 10월이었는데,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수요 심리가 얼어붙은 관계로 하락세만 더 깊어진 모습입니다. 한동안은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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