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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좋은 아파트 고르는 방법

by 머니블루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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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집을 장만할때,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됩니다. 직장과의 거리와 교통편, 주변의 대형마트 유무, 유치원을 포함한 아이들의 학군까지 생각해야 될 것이 참 많습니다. 특히, 일반 주택이 아닌 아파트를 알아볼때는 주변 환경 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자체 특징도 미리 알아둬야 하는데요. 좋은 아파트를 고르는데 있어서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처음 집으로 아파트를 알아볼때 고려해야 될 부분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단지 vs 중소규모 단지

 

대단지 아파트 vs 나홀로 아파트
대단지 아파트 vs 나홀로 아파트

  아파트 단지는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좋습니다. 최소 500세대에서, 되도록 1,000세대 이상이면 더 좋습니다. 세대수가 많으면 관리비가 낮아지고, 1,000세대 이상이 될 경우 아파트 단지 내에 헬스장,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심지어 수영장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또한, 배후 수요의 증가로 인한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되어 대형마트가 입점하기도 쉬워집니다. 또한, 아파트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여 가격 상승률도 소규모 단지에 비해서 높습니다. 

 

 

 4베이 vs 3베이

 

3베이 vs 4베이 구조
3베이 vs 4베이 구조

  베이(bay)란 건축학적으로 건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말합니다.

 

  3베이의 경우에는 모든 방이 발코니 쪽으로만 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뒤쪽으로 조망이 가능하고, 방들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집안 내부에서의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로부터 조금더 자유롭습니다. 또한, 4베이보다 집의 개방감이 뛰어나 거실이 넓어 보이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방 하나가 뒷면으로 배치되어 채광이나 난방이 좋지 않으며, 현관이 거실과 바로 이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베이는 공간 활용도가 가장 뛰어나 최근 아파트 설계에 많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모든 공간이 거실과 같은 방향을 보기 때문에 주로 남향을 향하게 되어 채광이 좋고, 이로인해 난방비가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현관과 거실 사이의 거리가 있어서 사생활이 어느 정도 보호됩니다. 하지만, 4베이는 방들이 나란히 붙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집 내부에서의 소음과 사생활 보호에는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이 가능하다면, 4베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판상형 vs 타워형

 

판상형 vs 타워형
판상형 vs 타워형

 

  요즘 아파트 구조는 크게 판상형과 타워형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모양이 성냥갑처럼 직사각형 모양이면 판상형이고, 와이(Y)형의 모습은 타워형입니다. 2010년 이후에는 판상형과 타워형의 중간형태인 혼합형도 있는데 보통 엘(L)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상형 아파트는 주로 남향이 많아 일조량이 좋고, 3베이, 4베이 등의 전면이 넓은 구조 배치가 가능하며, 앞뒷면에 창문이 있어 맞통풍이 가능해서 환기에 용이합니다. 그러나, 동 사이 간격이 좁을 경우에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고, 앞 동에 의해 일조권이 침해되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타워형은 과거에는 주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인데, 흔히 Y자 모양의 탑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방마다 향이 달라서 다양한 조망이 확보되고, 동 사이 간격이 넓어서 사생활 보호가 잘 되는 편입니다. 다만, 판상형과 달리 맞통풍이 되지 않아 환기에는 불리하고, 남향보다는 남동향, 남서향 등이 있어 일부 세대는 일조량이 부족해서 난방비 등의 관리비가 비싼 편입니다. 또한, 3베이, 4베이에 따른 발코니 등의 서비스 면적이 좁아서 실제 사용공간도 판상형에 비해 좁은 편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타워형보다는 판상형이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복도식 vs 계단식

 

복도식 vs 계단식
복도식 vs 계단식

  요즘은 넓은 전용면적을 위해 대부분 계단식으로 설계하지만, 여전히 소형평형대의 아파트의 경우에는 복도식으로 짓기도 합니다.

  계단식은 한층당 하나의 엘리베이터에서 2~3세대만 전용으로 사용하는 구조이고, 복도식은 하나의 엘리베이터를 같은 층에 있는 모든 세대가 공유해서 사용하도록 하나의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하나의 복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소음에 취약하고, 작은 방의 창이 복도쪽으로 나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도 취약합니다. 한쪽면이 복도이기 때문에 맞통풍을 이용한 환기도 용이하지 않고, 복도의 노출로 인해 겨울에 난방비도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또한, 복도식의 경우는 같은 평형대의 계단식에 비해서 실거주 면적이 작습니다. 따라서, 거주 여건은 복도식보다는 계단식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층 선택

 

  일반적으로 저층보다는 고층이 조망권과 일조권 면에서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러나, 조망권 때문에 꼭대기 층을 선택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위층이 옥상일 경우 조망권과 층간소음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은 있으나 옥상 누수의 위험이 있고, 더위와 추위에 약해 냉난방비가 더 많이 듭니다. 그리고, 옥상에 배기팬이나 엘리베이터 기계실 등이 있을 경우 더 큰 소음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있어서 층간소음이 걱정되는 분이 아니라 1층 역시 피하시기 바랍니다. 1층의 경우에는 집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소음과 사생활 보호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하수구 배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역류하기도 합니다.

  아파트 전체 층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전체층의 3분의 1지점부터 꼭대기층 바로 아래까지 해당하는 층을 로얄층이라고 하며, 사람들의 선호가 높고 거주하기 무난한 편입니다. 로얄층에 대해서는 절대적인게 아니다 보니 아파트별로 중개소마다 다르게 이야기하니 참고만 하시구요. 다만 아래쪽 층의 경우에는 앞동으로 인한 일조권이나 조망권이 침해되지 않는지는 해당시간대 방문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코니 확장

 

   같은 평형대라도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를 확장한 세대는 확장하지 않은 세대에 비해서 실거주 면적이 제공된 발코니 크기에 따라 상당히 넓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24평 발코니 확장한 세대가 33평형 발코니 확장 안한 세대만큼 느껴질만큼 체감이 달라지기도 하죠. 기왕이면 같은 조건으로 더 넓은 곳에서 살고 싶은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이다 보니 발코니 확장 세대가 더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이는 부동산 매매시 우선적으로 매매되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샷시의 노후도나 발코니 확장 공사에 따라서 외풍에 더 취약하거나 발코니를 화단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 발코니 있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향, 남서향 vs 남동향

  

남서향 vs 남동향
남서향 vs 남동향

 

  집은 거실 발코니를 기준으로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남향이 동향이냐를 이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향을 가장 선호하는데요. 이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고르게 일조권이 보장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냉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남동향, 남서향의 집을 선호하는데,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을 보면, 한정된 면적의 땅에서 모든 입주민들의 조망권과 일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지그재그 형태로 많이 짓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남향보다는 남동향과 남서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남동향은 해가 일찍 들고, 일찍 지기 때문에 남서향에 비해 여름에 더 시원한 편입니다. 따라서, 더위를 많이 타시거나 아침형인 분들에게 유리하고, 남서향의 경우는 노을을 많이 보는 저녁형이신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이건 개인들의 선택이기 때문에 따로 추천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파트를 선택할때 고려해야될 사항들을 알아봤는데요. 한줄로 요약하면 이렇게 되겠네요.

 

  "판상형의 대단지 아파트에 있는 4베이의 계단식 구조의 로얄층 남향을 선택하세요"

 

  물론, 이 공식이 절대 조건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 복도식을 좋아할 수도 있고, 1층이나 탑층을 선택할 수도 있겠죠. 금전적인 문제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말씀드린것처럼 남서향이나 남동향도 개인 취향이구요. 어떤 분들은 높은 것을 싫어해서 낮은 층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기준이 사람들이 선호하는 조건이고, 그런만큼 가격 상승 기대치가 높습니다. 또한, 집을 내놓을때도 이런 조건의 집들이 먼저 매도가 된답니다. 기왕이면 실거주와 더불어 시세 차익도 누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향후 아파트 전세나 매매 또는 아파트 청약을 하게 될때 알아야 될 상식적인 정보들이니 꼭 기억해 두셨다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가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댓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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