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매월 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발표하는 대구를 포함한 전국 미분양 아파트 통계자료를 통해서 그 지역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혹시나 제목 때문에 헷갈릴수도 있을텐데요. 원래 미분양 아파트 통계 자료는 매월 1일날 발표가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의 경우는 7월 1일에 발표가 되었었는데요. 이처럼 이번 자료 역시 기존대로라면 8월 1일날 정도에 발표되었어야 할 자료인데, 주말이 끼어 있어 7월 29일날 발표되었기 제목이 겹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므로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2022.07.03 - [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통계] - 22년 7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지역별 현황 및 분석 (서울, 대구 미분양 아파트 현황)
미분양 아파트를 통한 지역 분석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
먼저, 미분양 아파트 전체 현황을 월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4월부터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보합세처럼 보이지만 지역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는 곳과 감소하는 곳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발표한 22년 6월까지의 미분양 아파트 통계자료를 통해서 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증감 추이가 잘 와닿지 않으니, 그래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차트로 보면 22년 3월까지 미분양 주택 물량이 증가하다가 4, 5, 6월에는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에 조금 증가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전국의 세대수 규모와 비교하면 큰 증가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천 세대 이상인 곳을 표시해 봤는데요. 전국에서도 역시 대구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6,718세대로 압도적인 모습입니다.
5월과의 비교를 위해 나란히 놓고 보겠습니다. 일단, 미분양 아파트에서 안정권이었던 경기도 역시 거의 1천 세대 가까이 미분양이 증가했습니다. 경북은 4,823세대로 많기는 하지만, 5월달에 비해서는 줄어든 모습이네요. 대구는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분양이 지속되면서, 미분양이 뒤늦게 소진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분양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청약 미달이 발생하고 있어 아직은 미분양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소폭이지만, 경남과 전남은 미분양 물량이 늘어났지만, 증가세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
시도별로 어느 지역이 얼마나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소폭 증가하던가 오히려 조금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던 경기도가 이번에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대부분은 경기도 이천이나 안성 지역의 미분양으로 추정되는군요.
이제 지역별로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현황
미분양 물량 증가 우려가 가장 큰 지역인 대구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을 구군별로 봐도 5월 이후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조금씩이라도 줄어든 모습입니다. 아파트 분양 정보를 다루면서 청약 미달을 많이 봐오는 제 입장에서는 마냥 신기한데요. 취합이 늦어서 반영이 덜 된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달 미분양 통계 자료를 확인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현황
경기도는 5월에 비해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경기도 세대수에 비하면 큰 미분양 물량은 아닌데요. 눈에 띄는 것으로는 양주시와 연천군 지역입니다. 양주 옥정신도시쪽은 분양 공급 물량 과다로 인해 청약 수요와 경기도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청약 미달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양주 장흥면이나 연천군 지역은 둘 다 선호하지 않은 입지에 분양한 단지들이기 때문에 경기도 아파틑 분양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현황
서울은 이번에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소폭 추가되었는데요. 도봉구 63세대 수준으로 큰 영향은 없어보입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현황
울산광역시는 울주군에서 5월에 발생한 미분양 아파트 물량 소진 속도가 더디기는 하지만, 추가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충북 미분양 아파트 현황
충북 지역은 6월을 기점으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아주 큰 폭은 아니지만, 충주를 기점으로 추가적인 증가없이 조금씩 소진되는 모습이네요.
전남 미분양 아파트 현황
전남은 약 200세대 정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증가 지역은 화순군과 해남군처럼 미분양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과 남악신도시가 있는 무안군에서 100세대 정도 증가했습니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분양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미분양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많은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전남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양시에서의 추가적인 미분양 증가가 없다는 점도 안정적으로 비춰지는군요.
경북 미분양 아파트 현황
경북 지역은 4월부터 지속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는데요. 경북에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은 포항과 경주에서도 추가적인 미분양 아파트 물량 증가 없이 조금씩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포항에서의 분양 공급 물량이 걱정스러웠으나 조금씩 줄어들면서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경남 미분양 아파트 현황
다음으로는 경남 지역인데요. 김해시에서 150세대 정도 증가된 것 외엔 지역 전체로는 조금식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제주 미분양 아파트 현황
마지막으로는 제주 지역입니다. 지역적인 특성이 강하고, 이상한 지역에 펜션처럼 100세대 안팎의 소규모로 분양하기 때문에 미분양이 더 안 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전국 부동산 시장과는 다르게 가는 편이라 제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미분양 아파트 통계 정보에서는 경기 미분양 아파트 증가를 제외하고는 일부 지역들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소폭 감소하고 있고, 그 외에 지역들은 미분양 물량 증가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5월부터 큰 변화없이 미분양 물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 보고되고 있는 대구 지역의 미분양과 인천과 같은 다른 지역의 청약 미달 결과가 미분양 통계 취합까지 연결될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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