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KB부동산의 월간 자료를 통해 매매와 전세 가격의 흐름을 살펴보고 23년 12월의 주택 시장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의 자료와 비교해서 보면 더 도움이 되니 아래의 이전 포스팅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23년 12월 KB부동산 월간 통계
지역별 KB부동산 매매가격 증감률
23년 12월까지의 KB부동산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의 흐름을 서울, 수도권, 5개 광역시,기타지방으로 나눠 그래프를 통해서 보겠습니다.
9월까지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듯하다가 10월부터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급기야는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11월까지는 그래도 일시적 하락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12월로 접어들면서 전 지역이 확실히 하락세의 모양을 보이고 있네요.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기타지방 KB부동산 매매가격 증감률
다음은 KB부동산의 5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의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입니다. 비교를 위해 11월과 12월 그래프를 나란히 봐도 경남, 경북이 순서를 바꾼 것과 증감률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
매수우위지수는 매도자많음/매수자많음/비슷함 이 3가지 중 하나를 전국에 있는 KB부동산 회원중개업소에서 선택하도록 하여 작성된 지표로써 100 초과인 경우는 매수자가 많은 편이고, 100 미만인 경우 매도자가 많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23년 9월을 정점으로 매수우위지수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30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10대 수준이네요. 매도자많음 비중은 82.7로 매물을 내놓는 사람들이 전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매수자많음 비중도 1.5로써 시장의 매수자도 조금 줄어들었네요.
전국 매매전망지수
아래의 그래프는 KB부동산에서 전국의 4,000여개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서 향후 2~3개월 후의 지역별 상승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것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인데요.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에 민감한 중개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행성을 가진 지표들보다 선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래의 시장 상황에 대한 지표인 매매전망지수도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미 100 아래로는 10월부터 접어든 상태이고, 추세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마나 부산은 기울기가 조금 완만해졌다는게 다행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위의 매매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23년 11월의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그래프와 23년 12월의 그래프를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서 나란히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11월 대비 낮아진 모습입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도시가 2곳인데요. 하나는 세종시로써 11월 대비 하락폭이 큰 지역입니다. 상승장 직후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후에 조금 살아나는가 싶더니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네요. 두번째는 경북으로써 비록 11월 대비 82로써 조금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매매전망지수가 증가한 도시입니다. 지금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제자리인 것만도 선방했다고 봐야겠죠.
KB 선도아파트50 지수 월별 증감률
아래의 그래프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라는 것입니다. 매년 12월에 전국적으로 대표되는 50개의 아파트 단지를 선별하여 매매가격변화를 지수화한 것이죠. 선도아파트 50지수의 목적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의 변화는 대장 아파트들이 먼저 움직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관찰함으로써 시장 분위기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선도아파트50의 선정기준은 단순히 아파트 매매 가격이 비싼 단지가 아닌 단지수와 매매가격을 합한 시가총액 개념으로, 매매가격이 조금 낮더라도 단지가 엄청난 규모의 대단지라면 선도아파트50으로 선정될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아는 대장아파트와는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선도아파트50 지수는 12월에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시장을 대표하는 대장급 단지들의 지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지역별 주택 전세 가격 증감률
전세가격의 변화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매가격증감률이 9월부터 꺾인 반면에 전세가격 증감률은 한 템포 늦은 10월부터 꺾였는데요. 매매가의 버팀목이 되는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꺾였다는 점에서 매매가의 추세 전환도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전세수급지수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량을 지수한 것입니다. 즉, 현장 중개업소에서 전세공급 물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전세수급지수가 100 초과인 경우는 전세 매물이 부족하고, 100 아래면 전세 매물이 충북하다고 해석됩니다.
전세수급지수 실제 조사에서는 KB부동산 회원 중개업소에서는 아래와 같이 '공급부족/공급충분/공급적절'의 3가지 의견 중 하나를 택해서 KB부동산에 알려주게 됩니다.
전세 수급지수가 12월에도 역시 소폭 감소했습니다. 공급부족으로 보는 시선도 줄어들고, 공급적절 비중이 늘어남으로써 시장에는 전세 매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에 대한 전망지수를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매가격전망지수로는 현재 대전이 유일하게 93.6으로 90대를 넘을뿐 다른 지역은 모두 90 이하로써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나마 전세가겨전망지수는 서울, 대전, 경기의 3지역이 100을 넘는 모습으로 매매가격 전망지수에 비해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이네요. 이 표로만 판단한다면 현재 지표가 가장 괜찮은 곳은 대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KB부동산 월간 자료를 통해 23년 12월의 시장 흐름을 살펴 봤습니다. 위의 지표를 종합해 보면 전국적으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이 좋지않으나, 대전과 경북이 그나마 잘 버텨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하지만, 시장 흐름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깊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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