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인해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가 발생했을때 대처방법과 침수피해로 인해 보험처리가 가능 여부, 이로인한 신차 구입 혜택 및 중고차 구입시 침수차량 구분 방법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루에도 300㎜로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서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침수를 피해 차를 버리고 퇴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최근 며칠간 발생한 침수 차량만 5천여대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설마 도로 한복판에서 비로 인해 고립될 수 있을까 하지만, 실제로 그런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 멀쩡히 집에 있던 반지하 빌라에 살던 세 식구가 미처 빠져 나올틈 없이 고립되어 참변을 당하는 사례도 안타깝게도 보고 있으니까요.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시 대처 방법
이렇듯 이제 남의 나라 일이 아닌 나의 현실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 침수가 될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두고, 이러한 상황에 왔을때 당황하지 말고 안전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1.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급류 하천에서는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세요. 또한, 도로의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맨홀을 피해서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힘든 밤에는 운전 자체를 자제하고, 도로 경사로 인해 유속이 빠른 곳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2. 차량이 침수되고 있다면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세요. 전자장치 고장 시에는 창문이 열리지 않으나 차량 문을 힘껏 열면 열 수 있으니 탈출하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시동이 꺼졌음에도 전자장치가 동작하고 있다면,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 수 있으므로 침수가 진행된다면 미리 열어 놓으면 신속한 탈출이 가능합니다.
3. 침수되어 차량 문이 안 열린다면 단단한 물체로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창문 중앙 보다는 모서리가 더 약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비상 탈출 망치, 목 받침대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장치 등
4. 내·외부 수압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 미리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차량 창문을 깰 수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차량 내부에 물이 찰 때까지 기다릴 것이 좋습니다.
*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되면 문이 쉽게 열림
5. 지하차도에서 침수 시 탈출 후 물보다 높은 곳이나 몸을 지지할 곳을 찾고 119 연락 후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6. 급류에 차량 고립 시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문을 열고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 침수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의 경우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절대 접근하면 안 됨
7. 어쩔 수 없이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는 1단이나 2단 기어에 놓고 10~20㎞/h 속도로 천천히 통과해야 합니다. 웅덩이를 빠져나온 이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해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줘야 합니다. 만약, 물이 범퍼까지 차올랐을 때는 미리 1~2단 기어로 변환한 후 한 번에 지나가야 하며,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긴급 연락 방법
- 긴급신고 : 119, 112
- 전국 교통 정부 : 1644-5000
- 긴급재난문자 : 안전 디딤돌 앱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시 보험 처리 및 신차 구입 혜택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차량이 침수됐다면, 자동차보험에 '자기차량손해' 담보가 가입돼 있는지부터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담보에 가입했다면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홍수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다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이 모두 보험사에서 보상 받을 수 있는 대상이며, 보험금 신청일을 기준으로 평가한 차량가액만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 안에 놓아둔 개인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자동차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겠죠.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률은 71.4%(21년 기준)으로써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가입률이 낮은 편입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침수차량 10대 중 3대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죠. 아마도 납입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일텐데요. 뒤늦게라도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침수 피해시 차량 문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놓아 빗물이 들어간 때에도 보상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아 보이는데요. 긴급 탈출시 차량 문이나 선루프를 통해서 나온 후 다시 닫을 수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한 보험사에 신청해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 손해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됩니다. 폐차 증명서나 보험사가 차량을 인수해 갔다는 것이 증명돼야 하며, 새로 산 차량 가격이 기존 자동차보다 비싸면 그 차액은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도 알아두셔야 겠습니다.
침수 피해차량 중고차 유통과 구분 방법
최근 수도권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차들이 물에 잠기면서 중고차 업계에서는 침수차 유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처럼 침수차가 대량 발생하고 한두달 뒤에는 중고차 매물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할 때 보험 이력 등을 통해 침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침수가 발생했을 때 자차보험에 가입된 상태라면 사고 당시 차량 가격으로 보험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험처리 절차로써 이 경우 '폐차이행 확인제'에 따라 침수차는 폐차 처리 됩니다. 그러나 보험 접수가 되지 않은 침수차와 부분 손해 처리가 된 차들의 경우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허점이 있는데요. 침수차를 수리해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침수 이력을 숨기고 판매할 경우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케이카처럼 중고차를 직접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기업은 침수차를 다루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판매한 차량이 침수차로 확인될 경우에는 100% 환불과 함께 1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J셀카는 소비자가 회원사(중고차 딜러)에 차를 판매하는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자동차 전문 평가사가 차량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침수 이력을 숨기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침수차 구매를 막기 위해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을 조회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침수된 차가 보험처리를 통해 수리를 받았다면 이곳에 이력이 남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보험처리를 따로 하지 않았다면 이력이 남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잘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보험처리를 하지 않은 차도 있는 만큼 차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요. 침수된 차량이었던 만큼 차량 내부 냄새나 바닥 매트 내장재, 퓨즈박스 내 흙먼지 유무 등을 통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빼서 끝에 흙이 묻었는지 여부 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아래 사항을 순차적으로 확인하시면 침수차를 개인도 어느 정도는 구분해낼수 있습니다.
① 안전벨트
② 에어컨
③ 연료구
④ 외부 램프
⑤ 시트바닥 꼭 확인
중고차를 살 때 침수차를 구별하기 위해선 우선 ①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서 오염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벨트에서 세제 냄새가 나거나 교체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주로 확인하는 운전석 안전벨트만 신제품으로 바꾼 경우도 있으니, 뒷좌석 안전벨트도 끝까지 당겨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에어컨을 작동시켜 악취가 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에 잠긴 차는 건조 과정을 거쳤어도 공조기 내부에 나쁜 냄새가 남기 때문입니다. 또 ③연료구 부분에 녹슨 흔적이 있는지 챙기고 ④외부 램프나 실내등에 습기가 차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⑤차량 시트 아랫부분을 들춰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이 부분은 젖으면 잘 마르지도 않아 얼룩이나 곰팡이, 흙 등의 흔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문제는 중고차 판매원들도 이런 감별법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부품 교체 및 청소로 처리해서 일반인이 놓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위의 사항들을 확인해 보되 확인은 되지 않으나 침수차가 의심될 경우에는 본인의 섣부른 감별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케이카나 AJ셀카처럼 대형 중고차 판매점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연중 강수량의 60%에 해당하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짐으로써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는 출퇴근을 담당하고 있는 필수품에 가까운데요. 본인의 과실이 아닌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피해에는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긴급 상황시에 대처 방법을 잘 숙지해서 탈출했다면, 조금이나마 보상도 받고 새차 장만시 취득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서류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 보면 좋은 포스팅 ↓↓↓
[유용한 일상생활정보] - 아직도 지갑에서 꺼내세요? 이젠 주민등록증도 스마트폰에서 꺼내세요!!
2022.07.11 - [유용한 일상생활정보] - 뭐가 달라지는걸까?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실업 인정 방식 변경 (7월1일 수급자격 신규신청자부터 적용)
[유용한 일상생활정보] - 황제의병이라 불리는 '통풍',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2022.07.11 - [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통계] - 전국 전세가 하락, 7월 4일 주간 부동산 흐름 읽기
[부동산 이야기/세금 이야기] - 궁금한 양도소득세 질문 TOP 10
[유용한 일상생활정보] - 구조위치 알리는 국가지점번호란?
[유용한 일상생활정보] - 전봇대 간격과 전신주 위치정보 기능
[뉴스 스크랩] - 암호화폐 테라, 루나 코인의 끝없는 추락
[유용한 일상생활정보] -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총정리 ( 지원대상 및 기준, 신청방법, 혜택 )
'유용한 일상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었나요? 집중호우 피해 가계·중소기업 정부 금융지원 받으세요! (6) | 2022.08.17 |
---|---|
장애인·유공자도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로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10) | 2022.08.16 |
여행가세요? 임산부·다자녀 가족 고속열차 30% 할인 잊지 마세요! (8) | 2022.08.08 |
실수로 잘못 송금한 돈 제대로 돌려받자!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10) | 2022.08.08 |
뒤늦은 코로나19 확진, 증상과 자가격리 및 동거인 관리 절차 (12) | 2022.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