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우는 식물 관리, 뭘 잘못했길래 죽는걸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식물들을 키우는 일명 '식집사'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집에 화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확실히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요. 계절이 바뀌면 꽃집의 화초들을 보면서, 하나둘씩 영입하여 정성을 다해 키워보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시들시들하가 결국 죽어버리는 경험을 많이들 하셨을 겁니다.

  제 아내 역시 식물을 좋아해서 눈에 띄는 화초를 사다가 집에 갖다 놓는데요. 반면에 저는 관리하는 것을 귀찮아해서 식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아내와 티격태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식물을 좋아하는 아내의 열정과는 다르게 그렇게 들여온 식물들이 대부분 한해를 버티지 못하는데요. 단순히 아내만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만큼 식물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물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식물들이 이상 증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물 관리법과 이상증세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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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식물이 갑자기 시들어 버리는 경우 원인과 대처방법

 

식물이 갑자기 시들어 버리는 경우 원인과 대처 방법

① 무더위 때문에 갑자기 식물의 뿌리가 썩은 경우
    - 뿌리를 꺼내 상한 것은 잘라내고 새 흙에 심어준다.

② 지나치게 비료를 많이 사용한 경우
    - 흙을 모두 털어내고 새 흙에 분갈이해준다.

③ 물 빠짐이 잘되지 않는 경우
    - 마사토를 섞은 새 흙으로 분갈이해준다.
      (마사토 : 화강암이 풍화된 흙으로 돌이 많이 섞인 흙)

 

 2. 식물이 아래부분부터 누렇게 변할 경우 원인과 대처방법

 

 

식물이 아래부분부터 누렇게 변할 경우 원인과 대처 방법

① 과습으로 인한 경우
    - 뿌리를 꺼내서 썩은 뿌리를 잘라낸 뒤 새 흙에 다시 심는다.

② 잎이 너무 무성해서 잎 사이로 통풍이 되지 않는 경우
    - 포기 나누기를 하거나 큰 화분에 옮겨서 잎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준다.

 

  3. 식물이 잎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변할 경우 원인과 대처방법

 

 

식물이 잎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변할 경우 원인과 대처 방법

① 건조한 공기 때문
    - 상한 부분을 잘라내고 물을 자주 분무해서 공중습도를 높인다.

② 너무 강한 햇빛에 노출된 경우
    - 너무 강한 햇빛은 상하게 하므로 그늘로 옮긴다.

③ 지나치게 영양분(비료 등) 이 많은 경우
    - 기존에 있던 흙을 반쯤 퍼내고 새 흙을 부어주거나 뿌리를 꺼내서 흙을 털어내고 새 흙에 다시 심는다.

 

 4. 식물이 잘 자라는데, 꽃이 피지 않을 경우 원인과 대처방법

 

 

식물이 잘 자라는데 꽃이 피지 않을 경우 원인과 대처 방법

① 햇빛이 부족한 경우
    - 밝은 곳으로 옮긴다.

② 흙에 질소 성분이 너무 많은 경우
    - 비료를 줄 시기에는 질소보다 인산과 칼리의 성분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③ 화분에 뿌리가 꽉 찬 경우
    - 분갈이를 해준다.

 

 

 5. 식물을 키울때 하지 말아야할 행동들

 

식물키우기 주의사항

▶ 양지 식물을 음지에, 음지 식물을 양지에 놓는다.

▶ 하루에도 물을 4~5번씩 준다.
▶ 공기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만 둔다.
▶ 겨울에 화분 그대로 밖에 내놓는다.
▶ 한여름에 2~3일씩 물을 주지 않는다.
▶ 분갈이를 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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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집사라는 것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만큼이나 관심과 관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대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관리 방법이나 이상 증상에 대한 대처 방법만 알고 있다면, 식물이 시들해지거나 이상한 증세를 보일때 원인에 맞게 이것저것 시도해 봄으로써 치료를 해볼 수 있으니, 이전처럼 속수무책으로 반려식물이 죽어가는걸 지켜보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이제는 아내가 화초를 들여와서 식물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티격태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식집사가 되서 집안을 좀 더 화사하게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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