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발표한 23년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서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 글과 비교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전국 미분양 아파트 (23년 5월 기준)
먼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를 월별로 보겠습니다. 표로 보면, 그동안 내내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23년2월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구수로 보면 4월 대비 2만5천 가구가 감소했네요.
숫자로만 보면 잘 와닿지 않기 때문에 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래프로 보면 완만하기는 하지만 확연히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을 볼 수 있네요. 다시금 보면 2009년 3월에는 전국적으로 16만 6천가구가 미분양이었네요. 그 많은 물량이 1만 4천까지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했는데, 이제서야 줄어들고 있네요.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23년 4월 기준)
먼저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대구가 가장 많은 12,733호의 미분양아파트 물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경북, 충남 순으로 수치는 조금 조금 변했지만, 순위는 그대로입니다. 그다음으로는 경남, 충북, 울산, 전북 순으로 약 4천 세대 정도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가지고 있네요. 예전에는 4천 가구면 꽤 많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으로서는 평범한 수준이 되었을 정도로 전체적인 미분양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도시별 현황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 현황을 월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5월에는 도시별로 봤을때 서울, 부산, 전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3개 도시의 물량도 소폭 증가한 수준이기 때문에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증가한 3개의 도시 정도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4월 대비 약 100여 세대가 증가했는데요. 지역은 강서구의 물량입니다. 물량이 많지도 않고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고분양가이거나 이상한 입지에 해당하는 분양 아파트일 것이기 때문에 따로 단지를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대구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이 많지만, 4월의 1만3천 세대의 미분양 물량 단위였던 것이 5월에는 1만 2천 세대로 단위가 많이 줄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추가적인 분양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2,3년 동안 다가오는 입주 아파트 물량만 잘 소화해 내면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부산 미분양 아파트
부산은 5월에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3개 도시 중에 하나인데요. 증가한 미분양 아파트 세대수는 약 270세대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부산 내 지역으로 보면, 강서구에서 229세대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시기상으로 보면, 부산에코델타시티 28블록의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미분양 물량이 집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구에서는 올해 분양된 단지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원, 대성베르힐 그리고 디에트르 더 퍼스트 뿐인데, 앞의 2개 단지는 완판되었었거든요.
하지만, 물량의 증가도 많지 않고 에코델타시티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보는 지역이기 때문에 곧 소진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보다 지난 몇개월 동안 부산 남구에서 다수의 청약 미달이 발생했는데 아직 집계는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2,033세대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약 1천 세대가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에 집계가 될 경우 부산 전체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부산은 아직은 조금더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전북 미분양 아파트
전북 지역은 5월에 전월 대비 약 100세대 정도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어느 한 지역에서 미분양이 늘어난게 아니라 어느 지역은 늘고, 어느 지역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100여 세대만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것인데요. 먼저 정읍시에서 207가구가 늘었고, 완주군에서도 80가구가 늘었습니다. 반면에 군산시에서는 160가구가 줄었들었습니다. 물량이 늘어난 지역은 전북 지역에서의 중심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군산시에서 줄어든 물량이 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23년 5월 기준 미분양아파트 자료를 살펴 봤습니다. 23년 5월 집계된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보면, 전체적으로 서울, 부산, 전북의 3개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국으로 보면 감소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금방이라도 다시 증가할지도 몰라서 언급이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시장의 변화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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