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발표한 23년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서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통계 정보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누리에서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 확인하는 방법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 글과 비교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전국 미분양 아파트 (23년 3월 기준)
먼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를 월별로 보겠습니다. 23년 1월까지는 지속적으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했다가, 23년 2월에는 증가세가 주춤했었는데요. 3월에는 오히려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3년 2월은 1월에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지 않아서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3월에는 약 3천여 세대가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1~2월을 기점으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 증가세가 정점을 찍은게 아닐까 살짝 기대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전국적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서 이제는 기본적으로 4천 세대를 넘는 곳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8천 세대가 넘는 지역만 표시해봤습니다. 표시만 그렇게 했을 뿐 지역마다 도시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8천 세대가 되지 않더라도 세부적으로 따져봐야만 합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23년 3월 기준)
시도별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미분양 물량이 각각 1천 세대씩 줄어들었고, 대구도 미분양 물량이 800여 세대 정도 줄었습니다. 또한, 강원은 300여 세대, 충남은 400여 세대가 줄었습니다. 반면에, 인천은 400여 세대 정도가 늘었습니다.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현황
그동안 큰 변화가 없던 서울에서 2월에 강동구에서 미분양 물량이 약 1천 세대가 갑자기 증가했었습니다. 그런데, 3월에는 다시 900여 세대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이 물량의 정체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분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으로, 2월에 약 899세대가 미분양으로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2월 미분양 통계가 집계된 시점에서 이미 이 물량은 무순위 청약 등으로 모두 마감되었었는데, 3월인 이제서야 반영되어 나타났을 뿐입니다.
한때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3억 원이 넘는 분양가가 너무 높아서 미분양이 난것이라는 등의 말이 무색할 정도의 결과였죠. 지금 남아있는 물량은 입지가 안 좋던가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단지들이라 그 이하로는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것을 제외하면, 서울은 미분양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공급 부족 지역이 맞는것 같네요.
대구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대구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증가세는 작년 12월부터 주춤한 상태인데요. 비록 1만 4천여 건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는 않지만, 더이상 분양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악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23년과 24년에 걸쳐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많기 때문에 25년까지는 힘들것으로 보이므로, 대구 분양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판단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울산은 23년 1월부터 물량의 증감이 거의 없습니다. 현재 울산 지역의 대부분의 미분양은 남구와 울주군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울주군의 물량은 울산의 분양 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구의 미분양 물량은 입지나 분양가가 원인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소진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인천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인천은 1월부터 미분양 물량이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구별로 보게되면, 변화가 조금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다른 구들은 다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감소했지만, 미추홀구는 700여 세대가 증가했습니다.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는 총 1,146세대 중에서 770세대를 공급하는 주안동의 '더샵 아르테'입니다. 분양 당시에는 그래도 400세대 정도만 청약 미달된 것으로 기록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정당계약을 거치면서 계약 포기 등의 물량이 발생해 결국 700세대 가까이 주택 통계에 집계되었네요.
사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2호선의 석바위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써, 한 정거장 거리로 GTX 노선의 호재가 있는 인천시청역까지 인접해 있어 입지면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분양가가 되버린 탓에 청약 미달로 끝났습니다. 시장이 호황기였다면 이정도 입지에 이 정도 분양가는 받아들여졌을텐데 분양 시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을 제외한다면, 인천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3천 세대 이상의 미분양 물량이 있다는 점에서 단시간에 변화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경기도는 2월에 7,288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있었으나, 3월에는 6,385세대로 900여 세대 가까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는 1월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시군구별로 세부적으로 보면, 수원시가 350여 세대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많든 적든 전체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 규모를 생각해도 6,385세대가 걱정될 수준의 미분양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3년 3월 집계된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보면, 전체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도시 및 일부 도시에서의 감소와 인천의 미분양 물량 증가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에서는 미분양 증감에 대해 분석할 도시가 없네요. 다만, 1월부터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월 KB부동산 월간 통계에서도 앞으로의 매매 전망지수 등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23년 3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 자료를 살펴 봤습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분위기가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속단하기 이르다고 했던 앞선 포스팅과는 달리 이제는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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