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법인관련 등기를 인터넷등기소에서 셀프로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전자증명서를 다시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법인 전자증명서와 재등록 방법, 유효기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법인 전자증명서 보안 토큰과 유효기간
예전에 처음 법인을 설립했을때 발급받은 전자증명서는 아래 그림처럼 생긴 XecureHSM라는 보안토큰입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PC에서 인식이 잘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앞서 포스팅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XecureHSM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결해보고자 했으나 이번에는 그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2022.08.09 - [부동산 이야기/법인 이야기] - 법인 인터넷등기소 전자신청시 전자증명서 보안토큰 인식 오류 해결방법
보안토큰 서비스 모듈 선택화면을 넘어가서도 공인인증서와 같은게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결국 고객센터를 통해서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인 전자증명서 보안토큰이 유효기간이 3년이라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워낙 보안토큰을 자주 쓸일이 없다보니, 은행 공인인증서처럼 '유효기간이 만료 한달 남았으니 갱신하세요'라는 글을 볼 틈도 없었던 것인데, 그 사이에 유효기간이 종료된 것이라고 합니다.
은행 공인인증서와 다른 특이한 점은,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빨간 제적선이 표시된채 보유한 공인인증서가 만료되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는 반면에 전자증명서 보안토큰은 아예 리스트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안토큰 인식 오류로 알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법인 전자증명서 USB 재발급
전자증명서 유효기간이 끝났을 경우에는 갱신 절차가 아니라 신규 발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등기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법인 명의로 신청을 할 경우에는 법인 대표인감,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부등본, 대표이사 신분증을 세트처럼 가지고 다니는것이 좋습니다. 다 필요한 것은 아닌데, 법인주소, 법인등기번호나 사업자등록증 번호처럼 꼭 하나씩 필요한 내용이나 서류가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 전자증명서를 새로 발급받는 과정에서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게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본 HSM USB 보안토큰의 기능인데요. 저는 단순히 전자증명서로써의 보안토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재발급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이 HSM 보안토큰은 '전자증명서' + '법인 인감 카드' 역할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법인 인감 카드를 따로 가지고 다녀서 이 보안토큰를 법인 인감 카드로 써보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여러 기능은 장점일지 모르지만, 재발급을 하기 위해서는 분실 내지 해지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요. 이때 해지 절차를 각각 밟아야 한다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즉, 전자증명서 소실에 대한 절차와 법인 인감 카드 해지에 대해 각각 서류를 받더군요.
위의 서류는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전자증명서 보안토큰을 폐기 한다는 신청서입니다.
그리고 이 서류는 새로운 법인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서류죠. 이 서류말고도 등기소 직원이 법인 인감 카드 해지 관련 작성 서류도 줘서 총 3장을 작성해야 했는데, 등기소 직원에게도 흔한 일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나중에야 미안하다며 추가한 서류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신청을 마치고 나면, 새로운 전자증명서를 발급해 주는데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검은 USB가 XecureHSM이라는 보안토큰이었다면, 새 전자증명서는 아래와 같이 일반적인 USB입니다. 최근에는 일괄적으로 이 형태로 발급해준다고 하더군요.
일반 USB와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의 XecureHSM 보안토큰처럼 드라이버 설치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 발급받은만큼 이 전자증명서를 인터넷등기소에 재등록 절차가 필요합니다.
법인 전자증명서 USB 인터넷등기소에 등록
인터넷등기소에 접속하여 로그인을 선택합니다.
전자증명서 등록 및 관리 선택합니다. 그러면 이용정보 관리 메뉴로 연결되는데, 저는 새롭게 전자증명서 등록을 하는 것이라 당연히 전자증명서 관리라는 항목을 선택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메뉴이니 저처럼 헤매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약관 동의를 체크하고, 하단의 동의합니다 버튼을 선택합니다.
전자증명서 인증에서 기존에는 HSM USB를 선택했으나, 새로 발급받은 전자증명서는 일반 USB이므로 그림과 같이 선택하고, 전자증명서 인증하기를 클릭합니다.
이제는 HSM USB가 아니기 때문에 보안토큰이 아닌 이동식디스크를 선택해서 전자증명서가 있는 USB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리스트가 나옵니다. 등기소에서 재발급시 직원이 설정할 비밀번호를 물어보는데, 이때 신청한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면서, 새로운 전자증명서가 등록 완료됩니다. 로그인해서 공인인증서처럼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기존의 HSM USB와 달리 일반 USB와 사용방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중에 USB를 뽑는다던가 하면 손상될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한번 고장나면 또 등기소를 방문해야 하니까요.
참고로, 전자증명서 재발급시에 저는 비용을 하나도 내지 않았습니다. 직원이 정신이 없어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고객센터와 이야기했을때는 혹시 3천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임원 등기 변경 사항으로 인해 셀프 등기를 할 것이 있어서 인터넷등기소에 접속하는 과정 중에 이런저런 전자증명서로 인한 말썸이 좀 많았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기도 하고, 관련 자료도 많은 편은 아니라 조금씩 좌충우돌식으로 겪으면서 처리해 나가고 있네요. 법원 등기 관련 문제는 기간이 경과되면 가산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민감한 편인데요. 그런 상황에서 이런 전자증명서 등으로 인해 발목잡히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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