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팬데믹 올까?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코로나19의 엔데믹이 마무리도 채 되지 않은 지금 원숭이두창에 의한 감염전파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서 국내에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숭이두창의 증상, 감염경로, 확진 현황,치료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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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도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국내에서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이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입니다. 원숭이두창은 사람두창, 그러니까 천연두와 가까운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1950년대 실험실 원숭이에서 처음 확인돼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지금은 바이러스 기원이 불확실해 원숭이가 들어간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발열, 근육통, 허리 통증, 무기력감 등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병변 등 발진 증상도 2~4주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 진행은 먼저 발열, 피로감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다가 발진이 입 주위나 입 안 점막을 시작으로 온몸으로 퍼지게 되고요. 그러다 수포나 농포로 변한 뒤 딱지가 앉게 됩니다. 특징적인 것은 잠복기가 최대 21일로 길다는 점인데요. 잠복기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주로 유증상 감염자와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등이 피부 상처 또는 점막과 닿아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호흡기 비말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치명률과 전파율

 

치명률은 3~6%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특히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0.13%에 비해선 높긴 합니다만 전파 속도는 코로나 19보다 낮습니다. 앞서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서부 아프리카 치명률은 최대 3.6%, 중앙 아프리카는 최대 10% 정도인데 다른 대륙에서는 사망자가 없어서 치명률은 0%입니다.

 

 원숭이두창 백신현황

 

  현재 국내에는 1·2세대 사람두창 바이러스용 백신(3500만회분)이 비축돼 있다고 합니다. 해당 백신은 원숭이두창을 85% 수준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접촉 강도가 중위험 또는 고위험일 때 본인이 희망하면 접종 가능한데요. 정부는 3세대 두창 백신 임바넥스를 곧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치료제는 현재 확보된 시도포비어(에이즈 환자 실명 예방 항바이러스제)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두창 백신 부작용 치료제) 등을 의료 현장에 배포해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당국은 7월 중에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원숭이두창 확진현황

 

  내국인인 확진자 A씨는 21일 오후 독일에서 입국했는데, A씨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 당시에는 37.0도의 미열, 인후통, 무기력증 등 증상과 피부 병변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입국 후 질병청에 자진 신고해 의심 환자로 분류됐으며, 이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국은 A씨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승객 중 고위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외국인 의심 환자 B씨도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원숭이두창이 아닌 수두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입국자 검역망에 구멍이 생겼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B씨는 비록 음성 판정을 받긴 했으나, 입국 시 건강 조사서에 '증상 없음'을 체크하고 증상을 숨긴 채 입국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인후통과 수포성 피부 병변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세로 보이기에 충분한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제재 없이 입국한 것이죠. 따라서, 당국은 유럽 등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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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두창은 다행히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존재하고, 백신에 따른 예방효과 등이 검증이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같이 강한 방역 체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래도,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죠. 스스로 개인 청결 유지에 신경쓴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악몽은 더 겪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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