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전국 시도별 및 대구 미분양아파트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24년 4월 발표한 24년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서 미분양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 글과 비교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24년 3월 전국 시도별 및 대구 미분양아파트

24년 3월 전국 시도별 및 대구 미분양아파트

 

 

 전국 미분양 아파트 (24년 3월 기준)

  

   먼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를 월별로 보겠습니다. 23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월 기준으로는 증가세가 조금 완만해지긴 했는데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월별 증감

 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래프로 보면, 아직 전체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지만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진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밑의 노란색 선인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는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예전에 비해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소진 속도가 더디다는 점에서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죠.

전국 미분양 아파트 증감 추이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이번에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경기도를 제외하고, 미분양 물량이 4천 가구가 넘는 지역은 경북, 충남, 대구의 3개 지역입니다. 충남과 대구는 전월대비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었지만 경북은 오히려 조금 늘어났는데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도로 본 24년 3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 현황을 월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전국으로 보면, 전월 64,874호 대비 90가구 정도로 미미하지만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은 전월 대비 조금씩이라도 줄어들었는데 부산, 광주, 경기, 경북, 경남 지역은 증가했습니다.

전국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서울 지역은 분양가가 비싸도 결국에도 다 소진되기 때문에 걱정할 지역은 아니죠. 그리고, 서울 인구에 비한다면 이 정도면 미분양이 거의 없다고 봐야될 수준인데, 그나마도 소폭 줄어든 모습입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대구 미분양 아파트

 

  대구는 24년3월 기준으로도 여전히 전국 미분양 물량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도, 추가적인 증가없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데 아직도 갈길은 멀어보이긴 합니다.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이 대구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수성구라는 점에서 가장 좋은 곳이 먼저 소진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대구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부산 미분양 아파트

 

  부산 지역은 24년 3월에 미분양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전체로는 증가량이 크지는 않은데요. 구군별로 보면, 부산진구에서 약 200여 가구가 증가한 반면 강서구를 포함해서 다른 지역에서는 조금씩 감소한 모습입니다.

해당 기간에 부산진구에서의 미분양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의 244가구가 대상이었는데, 당시 결과도 상당히 안좋았지만 아마도 계약 포기 등으로 인해서 분양 물량 대부분이 미분양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부산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강원 미분양 아파트

 

  강원도 지역은 24년 3월에 미분양 물량이 소폭 줄었습니다. 감소 물량 크기는 크게 의미는 없어보이는데요. 시군별로 보면, 다른 지역들은 소폭 감소한 반면 원주시에서는 약간의 미분양 물량 증가가 보입니다. 하지만, 20여 세대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강원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인천 미분양 아파트

 

  인천광역시는 23년 12월을 정점으로 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특이한 점은 매월 줄어드는 폭이 약 200여 가구 안팎의 물량이라는 것인데요. 현재로는 검단신도시가 위치하는 서구가 인천광역시의 미분양 물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4년 3월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100여 가구 정도가 줄어든 1,599가구로 아직 검단신도시 분양 예정 아파트 단지들이 더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진 속도는 더딜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인천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는 24년 3월에는 약 240가구 정도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는데요. 경기도 전체로 보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지만 시군별로 보면 눈에 띄는 지역이 보입니다. 다른 지역들도 다소간의 증감이 있긴 하지만, 경기도 평택시의 증가량은 다소 많은 편으로 24년 2월 대비 713가구가 증가했습니다.

 

  평택시의 경우 크게 4개 지역에서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고덕국제신도시, 지제역 인근, 평택브레인시티, 서평택 화양신도시입니다. 최근 고덕국제신도시의 분양은 거의 없기 때문에 나머지 3개 지역에서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등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 단지들 뿐만 아니라 앞서 분양한 단지들도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화양신도시, 평택 브레인시티에서의 분양은 아직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4월 미분양 통계에서는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전남 미분양 아파트

 

   전남은 24년 3월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시군별로는 눈에 띄는 지역은 안 보이는군요. 다만, 광양시가 전남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약 1,600여 가구를 계속 유지하면서 소진되지 않고 있네요.

전남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전북 미분양 아파트

 

  전북은 24년 2월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입니다. 전북의 가장 큰 도시인 전주시는 미분양 물량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인구수가 꽤 많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 기간 미분양이 100가구도 안된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하반기 이후의 시장의 변화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군산시가 약 1,900여 가구 수준으로 전북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줄어드는듯 하다가 다시 증가하는 형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경북 미분양 아파트

 

  경북 지역은 24년 3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5개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약 400여 가구가 증가한 셈인데요. 시군별로는 포항시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원인은 포항 남구 대잠동 일원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입니다. 당시 공급물량이 1,668세대에 달할 정도로 대단지였는데요. 분양 시점에서는 6.15 대 1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되었지만, 당첨 포기 등의 이유로 미분양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지역에 999세대에 달하는 1단지에 대한 분양도 예정되어 있지만 괜찮은 분양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북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경남 미분양 아파트

 

  경남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24년 2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은 큰 변화가 없거나 조금씩 감소했는데 밀양시에서 약 229가구가 늘어났습니다. 

경남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충북 미분양 아파트

 

  충북 지역은 24년 2월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충북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음성군을 포함해서 대부분은 그대로거나 소폭 줄어들어 큰 변화는 없는 모습입니다.

충북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충남 미분양 아파트

 

  충남 지역도 24년 2월 대비 약 270여 가구가 감소했습니다. 시군별로는 천안과 아산 그리고 논산에서 줄어든 모습인데요. 감소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천안과 아산에서의 감소 추세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아산 탕정지구를 중심으로 아직도 분양이 남아 있기 때문에 속단하기에는 조금 이른것 같습니다.

충남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울산 미분양 아파트

 

  울산 지역은 24년2월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구군별로는 울산 남구에서는 오히려 소폭 증가한 모습입니다. 연초에 울산 남구에서 분양 단지가 많은 편이었는데 모두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통계에서는 그 단지들이 모두 취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폴 울산신정',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e편한세상 리더스포레' 등이 모두 합산될 경우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대전 미분양 아파트

 

  대전 지역은 24년 3월에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3년 11월 이후 증가세가 가팔랐다라는 점에서 이 정도의 감소는 추세가 꺾였다기보다는 웬지 조금 쉬어가는 모습처럼 보이는군요. 시군별로는 이번 감소의 원인은 서구 지역입니다. 그런데, 최근 분양한 단지들 중에는 중구의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와 동구의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있는데 일부 청약 미달이 발생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청약 세대수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 통계로 취합되면 꽤 많은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광주 미분양 아파트

 

  광주 지역은 24년 3월에 꽤 큰폭으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거의 400여 세대에 달하는데요. 구군별로는 광산구에서만 400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로써 공급물량이 948세대인데, 당시 청약 미달 세대수인 150여 가구보다 더 늘어난 모습입니다.

 

  광주는 연초부터 많은 단지의 분양을 진행했는데, 모든 단지가 일부 청약 미달로 끝났습니다. 그에 반해 아직 미분양 통계에는 모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한동안은 광주 미분양 물량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광주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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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으로 국토부 통계누리에서 24년 4월에 발표한 24년 3월 기준 미분양아파트 통계 자료를 살펴 봤습니다. 연초에 분양한 단지들의 수에 비해서 아직 취합되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봤을때 대전, 울산, 광주는 서류적으로 추가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 같고, 앞으로 비슷한 지역에 아파트 분양이 예정된 평택과 포항 등은 어느 정도 좋지 않은 분양 성적표가 예상되어 있어 그로인한 미분양 발생을 걱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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