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기 신도시 첫 착공을 한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바로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입니다. 공식 명칭으로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의 착공식이며, 판교테크노밸리의 1.6배 자족공간, 여의도 공원의 4배 크기의 공원녹지를 가진 규모의 택지지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택지지구의 면적, 도시계획의 특징, 규모, 입주시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사업개요 및 일정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2019년 최초 지구지정 되었으며,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계획한 3기 신도시 중의 하나로, 3기 신도시 중에서는 가장 먼저 조성을 시작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천호 등 주택 약 1만 7천호를 공급,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LH, iH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사업계획은 위와 같이 23년에 본청약을 시작으로 26년 2월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위치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을 포함한 101만평 규모로 서운산단, 김포공항, 부천 대장지구와 인접해 있습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
인천계양 테크노밸리에는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주민 체감도가 높은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하여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 지며 어디서나 쉽게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보행중심도시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 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특히,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하여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 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용지를 계획하여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천의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지식산업으로의 체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착공식 이후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 들도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며,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2023년 하반기 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 공급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0월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청년주택 역시 청년층의 수요와 니즈를 반영하여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3기 신도시 등에 적용 예정이며, 2022년 12월 고양창릉 등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수요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인데요.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의 맞춤형 주택에 대해서는 26일 발표 내용인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11.02 - [부동산 이야기] - 7천만원으로 5억짜리 집을 산다고? 청년·서민에게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말로만 듣던 3기 신도시가 조성을 시작한다고 하니 기대와 우려가 같이 다가오는군요. 2기 신도시도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검단신도시의 분양과 입주로 인해 인천 부동산 시장이 힘든 상황인데, 인천계양 테크노밸리와 맞물려서 공급 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공급시점을 조절가능하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사를 하는 것은 민간 건설사들일텐데요. 시점을 조절하게 되면 그 금융 부담을 고스란히 받게 되는 시공사 입장에서는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나눔형, 선택형의 공공주택 공급이 시기상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가 처음이 될 것 같은데,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도 앞으로 주택 공급 방향을 지켜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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