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6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

  매월 1일 국토교통부에서는 전국 아파트 관련하여 여러가지 통계자료를 취합하여 발표합니다. 그중에는 전국의 아파트 미분양에 관한 자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국 아파트 미분양 통계자료를 통해서 그 지역 부동산 시장을 알아보고, 어떤 분양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지와 어떤 지역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022.05.03 - [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통계] - 22년 5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

22년 5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

 

  먼저, 미분양 전체 현황을 월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4개월째 연속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었는데요. 이번 4월달에는 약간의 감소와 함께 소강상태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전체적으로 봤을때 보합세일뿐, 어떤 지역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고, 어떤 지역은 감소하면서 마치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도 그런것인지 구체적으로 봐야 알 수 있겠죠.

 

전국 아파트 미분양 월별 현황

  보기 쉽게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천 세대 이상인 곳을 표시해 봤는데요. 표시된 지역이 지난 달과 일치합니다. 다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의 차이가 좀 있는데요. 대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3개 지역은 조금씩이라도 물량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차트로 살펴 보겠습니다. 21년 11월을 변곡점으로 하여 3월까지 미분양이 조금씩 증가해왔었는데, 4월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도 지역 단위로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수 추이

  시도별로 어느 지역이 얼마나 물량 변화가 있었는지 볼까요? 

 

전국 시도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먼저, 서울의 경우 약간 늘긴 했으나, 인구수 대비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변화가 없던가, 오히려 약간의 감소를 보이는데요. 반면에,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이번에는 300세대 수준으로 적어보이지만, 추세로 봤을때는 아직은 증가세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한동안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으로 인해서 우려가 되었던 경북 지역의 경우, 물량이 약간 줄어들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아직은 안정권인지 아닌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는 지역입니다.

  아직까지는 미분양 물량 증가의 우려로 지켜보는 곳이 대구입니다. 아래 그래프로 봤을때 증가세가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21년 4월의 물량과 비교하면 7배가 넘게 증가한 셈인데요. 제가 포스팅하는 전국 아파트 분양 정보와 청약경쟁률을 통해서 봤을때, 최근 대구 지역의 청약 미달이 지속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다음달 미분양 물량 취합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아파트 미분양 증감 추이

 

  대구 지역을 더 세분해서 보면, 대구의 다른 구들은 3월 이후 큰 변화가 없지만,  수성구는 500여 세대가 증가했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발생한 단지는 수성구의 메인 입지는 아니고, 수성구 남쪽 외곽에 해당하는 파동의 '수성 센트레빌 어반포레'의 309세대와 수성구 동쪽의 경산에 인접한 동네인 신매동의 '시지 라온프라이빗'의 196세대가 원인입니다. 위치로만 봐서는 수성구의 메인 입지가 아니고, 증가 물량이 많은 것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5월에 수성구의 메인 입지에 분양한 '만촌 자이르네' 역시 청약 미달이 되었는데, 아직 미분양 통계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결과로 본다면, 더이상은 '수성구는 미분양이 아직 없으니 괜찮을것 같다'라는 말은 못할 것 같네요.

  

대구 구군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경기도는 3월에 비해서 물량이 약간 줄어들었기 때문에 굳이 볼 필요는 없으나, 참고삼아 경기도에서는 어떤 지역이 미분양이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안성시는 이상한 입지에 분양을 많이 했는데요. 당연히 청약 미달이 발생했었고, 그 결과가 이제 취합되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3월에 줄어드는 정도를 보면, 5월에도 다시금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적지않은 미분양 세대수이긴 하나 수도권의 인구수 대비로는 아직까지 긴장감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경기도 지역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충북 지역은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진천군의 미분양 물량은 증가했으나 음성군의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변화가 없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충북의 메인 도시인 청주와 충주의 미분양이 거의 없고, 다른 지역도 미분양 물량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유의미하게 볼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충북 시군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전남도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우려가 컸던 광양의 미분양 물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은 관심있게 봐야할 것 같네요.

 

전남 시군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경북 지역은 오히려 600세대 정도의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는데요. 물량 증가 우려가 컸던 포항이 아닌 경주와 구미 지역의 감소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포항 역시 미분양이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눈여겨 볼 부분 같습니다.

 

경북 시군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마지막으로 경남 지역인데요. 김해시가 약간의 미분양이 발생했었지만, 다소 감소했구요. 21년 1월에 1,300여 세대의 미분양이 발생했던 사천시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소폭이 다소 의외인데요. 그렇지만, 경남 지역은 미분양 관련해서 아직 특별하게 관찰해야 될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경남 시군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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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미분양 아파트 통계 정보와 관련해서 정리하면, 전체적으로 미분양 증가가 없는 것처럼 보여지는데요. 대선을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분양을 자제한 탓인지 등은 사실 미분양 세대 통계 취합 시점으로 인해서 정확히 알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구를 제외한 포항이나 경주, 광양의 갑작스런 미분양 증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은 다행스럽네요. 결과적으로는 미분양 관련 특별한 이슈는 없는 4월 한달의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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