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KB부동산의 월간 자료를 통해 매매와 전세 가격의 흐름을 살펴보고 23년 10월의 주택 시장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의 자료와 비교해서 보면 더 도움이 되니 아래의 이전 포스팅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23년 10월 KB부동산 월간 통계
지역별 KB부동산 매매가격 증감률
23년 10월까지의 KB부동산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의 흐름을 서울, 수도권, 5개 광역시,기타지방으로 나눠 그래프를 통해서 보겠습니다.
그동안 하락률의 감소세에 이어서 8월부터는 상승 전환해서 기대감을 갖게 했었는데요. 10월에는 기타지방을 제외하고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포스팅한 9월의 미분양 아파트 통계에서는 지속적인 미분양 물량 감소로 향후 기대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좀 의외입니다.
결과적으로 5개 광역시는 아직까지는 하락률만 조금 감소했을뿐 상승으로 바뀌지는 못했네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기타지방 KB부동산 매매가격 증감률
다음은 KB부동산의 5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의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입니다.
그동안은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에 있었기 때문에 0.0 아래의 수치만을 보여 왔었는데요. 10월에는 지역이 상승과 하락으로 나눠졌습니다. 지역마다 사이클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게 정상적인 모습이겠죠. 그중에서도 충북이 폭은 크지 않지만 전월 대비 계속 상승하는 추세가 가장 눈에 띄는군요.
전국 매수우위지수
매수우위지수는 매도자많음/매수자많음/비슷함 이 3가지 중 하나를 전국에 있는 KB부동산 회원중개업소에서 선택하도록 하여 작성된 지표로써 100 초과인 경우는 매수자가 많은 편이고, 100 미만인 경우 매도자가 많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매매증감률과 더불어 매수우위지수마저도 주춤하는 모습이네요. 그동안 조금씩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전월의 32.9에 비해서 낮아진 28.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도자많은 비중'이 전월 70.6에 비해 증가한 73.9로써 갑자기 매도 물량이 늘어난 셈인데요.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부담스러운 고금리와 세금 등으로 인해서 매도로 전환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전국 매매전망지수
아래의 그래프는 KB부동산에서 전국의 4,000여개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서 향후 2~3개월 후의 지역별 상승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것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인데요.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에 민감한 중개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행성을 가진 지표들보다 선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살펴보는 지표들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모습인데요. 2~3개월 후의 시장 분위기를 예측하는 현장 중개사들의 의견 역시 전국이 100아래로써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8~9월의 매매전망지수는 100을 넘어섬으로써 바닥을 다지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이른 모양입니다.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위의 매매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23년 9월의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그래프와 23년 10월의 그래프를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서 나란히 보겠습니다.
지역별로도 매매전망지수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요. 위의 9월의 그래프에서 보다시피 많은 지역이 100 이상을 기록했었는데, 10월에는 100을 넘는 지역이 4개 지역 밖에 안되는군요. 모든 지역이 9월 대비 하락했는데, 그나마 세종이 하락폭이 가장 적고 충북과 나란히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KB 선도아파트50 지수 월별 증감률
아래의 그래프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라는 것입니다. 매년 12월에 전국적으로 대표되는 50개의 아파트 단지를 선별하여 매매가격변화를 지수화한 것이죠. 선도아파트 50지수의 목적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의 변화는 대장 아파트들이 먼저 움직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관찰함으로써 시장 분위기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선도아파트50의 선정기준은 단순히 아파트 매매 가격이 비싼 단지가 아닌 단지수와 매매가격을 합한 시가총액 개념으로, 매매가격이 조금 낮더라도 단지가 엄청난 규모의 대단지라면 선도아파트50으로 선정될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아는 대장아파트와는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선도아파트50 지수 역시 10월 기준으로는 많이 꺾이는 모습입니다. 상승폭에 비해서 낙폭이 꽤 큰 편이네요. 대장급의 단지들의 흐름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많이 주는 편이기 때문에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군요.
지역별 주택전세 가격 월간 증감률
전세가격의 변화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이한 점은 다른 매매 관련 지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세 관련 지표만은 매매 지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10월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는 지표이기도 하고, 수도권과 서울의 전세가 상승률이 가파르다는 점에서 추후 매매가를 밀어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5개 광역시의 전세가의 증감률이 주춤하는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전세수급지수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량을 지수한 것입니다. 즉, 현장 중개업소에서 전세공급 물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전세수급지수가 100 초과인 경우는 전세 매물이 부족하고, 100 아래면 전세 매물이 충북하다고 해석됩니다.
전세수급지수 실제 조사에서는 KB부동산 회원 중개업소에서는 아래와 같이 '공급부족/공급충분/공급적절'의 3가지 의견 중 하나를 택해서 KB부동산에 알려주게 됩니다.
전세 수급지수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다만, 세부적 항목으로 봤을때 '공급부족 비중' 의견이 더 늘고, '공급적절 비중'이 줄었다는 점에서는 전세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볼 여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에 대한 전망지수를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꺾인 모습과 더불어 전세가격 전망지수조차도 전월에 비해서 많이 낮아진 모습입니다. 전세가 증감률은 부분적으로 상승했지만, 2~3개월 후의 전세 가격 상승에 대해서 현장 중개소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이상으로 KB부동산 월간 자료를 통해 23년 10월의 시장 흐름을 살펴 봤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잠시 움츠리면서 시장을 관망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시적인 모습인지 또다른 추세의 전환인지는 계속 지켜봐야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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