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24년 6월 발표한 24년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서 미분양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 글과 비교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24년 5월 기준)
먼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를 월별로 보겠습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소폭 늘어난 모습입니다. 다만, 4월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비해서 132가구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23년 말을 기점으로 해서 점진적으로 하락을 보이던 상황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인데요. 노란색의 준공후 미분양이 21년초부터 조금씩 증가하는 것은 지켜봐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이번에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4천호가 넘어가는 지역만 빨간색으로 표시해 봤는데요. 경기도는 인구가 워낙 많은 탓에 8천가구가 넘지만 따로 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하는 지역은 역시 대구로써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지역이 경북인데요. 전월의 9,197가구 대비 많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그리고, 인천, 충남, 경남, 부산이 4천호가 넘는 지역이군요. 눈에 뛰는 부분은, 부산이 전월대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뒤에서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 현황을 월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역시 부산이 전월 대비 1천 가구 가까이 증가했고, 인천, 대전, 전남이 증가했고, 반면에 다른 지역들은 오히려 줄어든 모습입니다. 대전 지역이 전월 대비로는 가장 큰 증가를 보였는데, 전월 대비로는 1,221가구가 늘어났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서울은 전월 대비 소폭 늘어난 모습인데요. 강서구에서 45가구 정도의 미분양 증가가 있었습니다. 서울에서의 이정도 변화는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대구는 24년 5월 기준으로도 여전히 전국 미분양 물량 선두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분양없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수개월 내에 선두 자리를 넘겨주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부산 미분양 아파트
부산 지역은 24년 5월에 비해 930가구의 미분양이 증가했습니다. 4월에도 큰 폭의 증가가 있었는데, 5월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구군별로 나눠서 보면, 이번 증가의 원인은 기장군으로써 800여 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분양 단지는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 본청약과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로써 대부분이 좌천리의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에서 발생한 물량으로 보이는군요. 사실상 입지만으로 보면 부산 분양 시장에 영향을 줄 위치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원 미분양 아파트
강원도 지역은 24년 5월에는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시군별로는 소폭이지만 줄어든 지역이 춘천시와 원주시, 강릉시로써 강원도를 대표하는 지역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인 시그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인천 미분양 아파트
인천도 24년 5월에는 미분양 물량이 약 700여 가구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4년 3월 기준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인데요. 구별로 보면, 이번 중구와 계양구에서 미분양이 다수 발생했고,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서구에서는 오히려 400여 가구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분양 단지를 보면, 중구는 영종하늘도시에 분양한 '영종 진아레히', 계양구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의 미분양 물량으로 보입니다.
영종도는 부동산 상승기에도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곳일 정도로 한정된 수요를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미분양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었죠.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의 경우 작전역과는 꽤 떨어진 효성동에 분양한 단지인데, 그런 입지에 비해서 33평 기준 6.7억 원이라는 다소 높은 분양가가 원인으로 보이는군요. 따라서, 시장 분위기의 문제가 아닌 입지와 가격에 의한 미분양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는 24년 5월 기준으로, 전월대비 미분양이 꽤 줄어든 편입니다. 시군별로는 크게 줄어든 지역 없이 조금씩 감소한 수준인데요. KB월간 통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인 경기, 인천도 매매,전세가격이 증가하는 시점으로 봤을때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남 미분양 아파트
전남 지역은 24년 5월 대비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시군별로도 소폭의 증가하는 지역과 감소하는 지역이 섞여 있어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요. 다만, 전남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가진 광양시에서 지속적인 감소세가 보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전북 미분양 아파트
전북 지역은 물량이 지속적으로 소진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가진 군산시에서 꾸준히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모습은 나쁘지 않아 보이는군요.
경북 미분양 아파트
대구 다음으로 미분양이 많은 경북 지역은 24년 5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꽤 많은 미분양 물량 감소가 있었습니다. 953가구가 줄어들었는데요. 시군별로 보면 경산시에서만 721가구가 감소했습니다. 경산시의 위치를 감안해보면 상당히 인상적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구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수성구이고, 경산과는 이웃하고 있는 입지입니다.
수성구 역시 미분양 물량으로 힘든 상황인데, 그 옆에 위치한 경산시에서 이 정도의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었다는 것은 수성구 쪽에서도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 미분양 아파트
경남 지역의 미분양은 24년 5월에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보합세입니다. 시군별로도 크게 눈에 띄는 지역은 없어 보입니다.
충북 미분양 아파트
충북 지역은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감소 물량은 아니군요. 시군별로 나눠봐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닙니다.
충남 미분양 아파트
충남 지역도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인데요. 시군별로 천안시가 조금 줄어든 모습입니다. 천안시는 동남구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많이 발생한 편이었는데, 이번 감소가 의미있는 변화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울산 지역도 24년 4월 대비 소폭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구군별로 큰 변화가 없는 편인데요. 다만, 울산 남구를 기준으로 24년 4월에 이미 큰 물량 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그 여파가 아직까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전 미분양 아파트
대전 지역은 24년 5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미분양 증가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동구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이 발생했고, 다음으로는 유성구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동구에서는 24년 3월에 공급한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유성구에서는 봉명동에 4월에 분양한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가 미분양을 기록했습니다.
신축 아파트이긴 하지만 구도심의 중심부에 나홀로 단지의 느낌의 입지라는 점과 주변 단지들과의 시세에 비해 높은 분양가를 보이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미분양은 어느 정도 예정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죠. 또한, 도안신도시에 인접한 위치에 있는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의 35평 분양가가 8.4억 원으로 도안신도시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비슷한 평형대 실거래가격이 6억 원을 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분양이 될만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광주 미분양 아파트
광주 지역은 24년 4월 대비 큰 변화는 없습니다. 오히려 23년 후반부터 꾸준히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던 추세가 잠시 소강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구군별로는 주로 미분양 물량이 북구와 광산구에 치우친 편인데요. 이는 광주 시내보다 첨단지구를 중심으로 최근에 많이 분양했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양 탓에 일시적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첨단3지구 개발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미분양만 없다면 이 정도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소진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이상으로 국토부 통계누리에서 24년 6월에 발표한 24년 5월 기준 미분양아파트 통계 자료를 살펴 봤습니다. 전국적으로 소폭의 증가가 있었지만 지역별로 봤을때 크게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는 미분양은 아닌 것 같은 결과들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KB 월간 통계에서 보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미분양에 있어서도 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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