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양정보는 대구 동구 신천동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아파트 소식입니다. 이 단지의 분양가, 청약 일정과 조건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입지 분석 및 주변 아파트와의 가격 비교를 통해 청약 결과를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 단지 분양 정보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의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6억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옵션 중에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발코니 확장 공사 금액이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답게 상당히 높습니다. 84타입 기준 발코니 확장금액이 3,700만 원이기 때문에 실제 부담해야할 분양가는 다른 옵션까지 감안하면 6.4~6.5억 원에 달합니다.
참고로, 발코니 확장공사 비용은 적게는 몇 백만원에서 많아도 2천만원을 잘 넘지 않는 편인데, 유독 힐스테이트 브랜드 분양 단지의 경우 2천만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편입니다. 그만큼 고급스럽겠지만, 비용만을 생각하면 조금 부담되기도 합니다.
타입별 아파트 분양가와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납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약금은 1차로 1천만원 정액 납부하고, 1개월 이내에 10%의 나머지 금액을 납부합니다. 중도금은 60%이며 6회에 걸쳐 납부하고, 이자후불제가 적용됩니다. 잔금은 입주시 30%를 납부합니다.
단지배치도입니다. 주상복합의 4개동으로 구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용적률과 건폐율 같은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 고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어집니다. 따라서, 배치도에서 보다시피 놀이터나, 단지 내 공원과 같은 녹지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의 단지 설계입니다.
전 세대가 남측향으로 배치되어 있고, 전용면적 84타입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 청약 순위별 자격
1순위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거나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성인으로써, 주택소유 여부나 과거 당첨사실과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후 6개월 이상 경과 및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하면 됩니다.
당첨자 선정은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85㎡ 초과인 106㎡, 124㎡ 는 100% 추점제가 적용됩니다.
■ 청약 일정
해당 단지의 분양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월 9일 특별공급, 10일, 11일 이틀간에 걸쳐 일반공급 접수가 시작됩니다. 입주는 2026년 4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현장과 모델하우스(견본주택) 주소와 위치
모델하우스는 현장이 있는 동구가 아닌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장과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입지 분석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단지의 입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이름처럼 대구1호선 동대구역과 대구2호선 범어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양쪽 노선 모두 약 1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쪽 지하철을 이용하더라도 도보로 이용가능합니다. 동대구역은 SRT와 KTX를 이용할 수 있고, 동대구 버스터미널도 앞에 있기 때문에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확장하는 엑스코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서 2028년도 개통예정이라 하는데요. 노선이 3호선을 연장하여 단지 바로 앞을 지나서 남북으로 대구1호선과 대구2호선을 연결하게 됩니다. 하지만, 낮은 경제성 때문에 아직도 사업 무산의 위험도 같이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동대구역과 범어역을 잇는 도로를 중심으로 중심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가 서울의 강남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학군과 학원가가 유명합니다.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비록 동구에 속해 있지만, 수성구와 이웃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성구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주변 아파트 가격 비교 및 분석
단지 주변 아파트 시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성구에 인접해 있는만큼 주변 아파트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요. 동구쪽으로 보면 분양가가 높아 보이지만, 반대로 수성구를 기준으로 보면 낮은 분양가로 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동대구 비스타동원은 524세대 규모의 21년 11월에 입주한 신축으로써 상업지구가 아닌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는 단지입니다. 최근 실거래가격은 고점 7억 대비 2억 정도 낮은 5억에 거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22년 7월 기록이기 때문에 호가는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대구역 센트럴시티자이를 보면, 553세대 규모에 22년 8월로 최근에 입주한 단지입니다. 아마도 동구 신천동에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과 가장 비슷한 입지와 브랜드로 생각되는데요. 34평 기준 고점 7억대 대비 낮아진 6억에 가장 최근인 12월에 거래된 기록이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의 분양가 6억에 발코니 확장비용을 감안한 6.4억보다 낮은 실거래가죠.
비교대상을 수성구 범어동으로 넘가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신천동과 범어동의 경계에 위치한 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센트럴은 22년 1월에 입주한 343세대 규모의 단지로써 수성구라는것을 제외하고는 브랜드와 위치만으로는 분양 단지와 가장 유사한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거래가격을 보면 최고 10.6억 원을 기록했으나 22년 11월 말 6.9억으로 마지막 거래되었습니다.
이처럼 동구 기준으로 보면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의 분양가는 조금 높은 반면, 수성구 기준으로는 조금 낮은 수준의 가격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현재의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입니다. 지난 달에 올라온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대구는 또 1천 세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했는데요. 그 이전인 7월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의 분양 역시 지역을 불문하고 청약 미달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 자체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장 분위기로는 동구가 아닌 수성구에서도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기존 미분양 아파트나 신축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청약에 목맬 필요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역시 다수의 청약 미달이 발생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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