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양정보는 안양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 아파트 소식입니다. 덕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분양하는 이 단지의 분양가, 청약 일정과 조건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입지 분석 및 주변 아파트와의 가격 비교를 통해 청약 결과를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평촌 센텀퍼스트
■ 단지 분양 정보와 청약 자격
해당 단지는 지하3층~지상38층, 23개동 총 2,886세대로써 일반공급 601세대, 특별공급 627세대으로 총 1,228세대를 분양 공급하며, 전용면적 36㎡, 46㎡, 59㎡, 72㎡, 84㎡의 5가지 평형대와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촌 센텀퍼스트의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10억 원 수준입니다. 발코니확장 및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은 무상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비용에 감안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타입별 아파트 분양가와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납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단지는 60%이상의 골조 공정이 끝난 상태에서 분양하는 후분양 단지로써 입주예정월이 23년 11월입니다. 그리고, 계약금 10%와 중도금 10%만 납부하고, 입주시 잔금 80%를 납부합니다. 중도금 대출은 따로 없이 10%를 23년 6월 26일에 자납해야 합니다. 따라서, 입주전까지 초기 비용은 84타입 기준으로 2억 이상이 필요하다는 점 감안하셔야 되겠습니다.
아래는 단지의 조감도입니다.
최고 38층에 달하는 고층 단지들이 23개동이 있다보니 조감도 상으로는 동간 간격이 좁고 조금 답답해 보이는데요. 평촌 센텀퍼스트 단지 배치도를 통해서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단지들은 동간 간격 나쁘지 않고, 일부 단지들은 옆 단지와 붙어 있어 보이지만,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옆 단지에 의한 간섭을 최소화했습니다.
3천여 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답게 곳곳에 조경과 놀이터, 단지 내 공원, 산책로가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입니다.
역시 대단지답게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사우나,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GX룸, 라운지 카페, 웰컴라운지, 독서실, 실내 놀이터,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코인세탁실까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청약 순위별 자격
1순위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안양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수도권 및 전국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으로써, 주택소유 여부나 과거 당첨사실과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후 12개월 이상 경과 및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하면 됩니다. 당첨자 선정은 해당 단지가 전용면적 85㎡이하이므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됩니다.
■ 청약 일정
해당 단지의 분양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앞에서 언급한 대로 60%이상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하는 후분양 단지로써 입주예정월은 2023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1년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실거주 입주 또는 세입자를 들이기 위해서는 계획을 잘 세우셔야 될 것 같습니다
■ 모델하우스(견본주택) 주소와 위치
모델하우스는 평촌 센텀퍼스트 단지 현장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입지 분석
평촌 센텀퍼스트 단지의 입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다음과 같은 프리미엄을 갖고 있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 덕현초교가 위치하고, 300m 거리에 신기중학교가 있어 통학에 유리하며, 무엇보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가 도보권에 위치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라이딩 없이도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이름에 '평촌'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평촌 신도시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평촌 신도시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입니다. 평촌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하나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범계역과 평촌역까지 롯데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한림대 성심병원까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곳이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교통은 금정역과 직선거리로 1.5km정도 떨어져 있어 이용에 불편함은 있으나 GTX-C노선이 금정역으로 계획되어 있고,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 추진 중이기 때문에 차후에 교통환경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지 길 맞은편으로 안양교도소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이는데요. 현재 이전과 관련해서 잡음이 많은 상태입니다. 일부만 이전하고 나머지는 공원화를 한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한동안 교도소 뷰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주변 아파트 가격 비교 및 분석
단지 주변 아파트 시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입지가 가장 비슷한 평촌더샵 아이파크는 2019년 3월 입주한 준신축 단지로써 1,174세대의 대단지입니다. 84타입 기준으로 한때 13.4억에 거래되었으나 11월에 마지막 거래된 가격은 9억 500만원입니다. 실제로 현재 네이버 매물은 9.5억부터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평촌어바인퍼스트는 21년 1월에 입주한 3,850세대 규모의 대단지인데, 작년 5월에 11.2억에 거래된 것이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네이버 매물에서는 9.5~10억 원 사이에 매물이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군요.
참고로, 학부모들이 알아주는 귀인중, 범계중, 평촌중 인근의 단지들은 연식이 30년차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10~12억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역시 평촌 학원가와 교육 환경의 힘은 대단한 것 같네요.
평촌 지역이 학원가 때문에 학부모들이 많이 선택하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인데요. 바로 앞에 안양교도소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적인 면 등에서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평촌 학원가는 도보 이용이 가능하지만 귀인중, 평촌중, 범계중과 같은 학교에는 진학이 어려울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해당학교로의 진학을 염두에 둔 부모들은 건축 연식보다는 가까운 단지에 거주하는게 유리할텐데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분양가 10억과 인근 구축 단지와의 매매가와의 선택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전세로 들어가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겠죠.
또한, 가격적인 면에서는 평촌 센텀퍼스트 34평형의 분양가 10억에 비해 평촌더샵 아이파크가 9억 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 역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정리해 보면, 평촌 명문학교 진학이 힘든 위치이지만 평촌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신축 단지라는 장점과 주변 단지 대비 크게 메리트 없는 분양가와 혐오시설인 안양교도소 바로 앞에 위치한다는 단점에 대출등으로 자금 마련이 힘든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을 더해 보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부각되는 것 같은데요. 경기도의 나쁘지 않은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청약 결과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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