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부에서 발표한 22년 11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통계자료를 통해서 지역별 아파트미분양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에는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많이 증가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구 미분양 물량이 1만세대를 넘어 계속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아파트 미분양 정보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동산 지인이나 부동산 플랫폼에서 보는 미분양 정보는 이곳의 데이터를 가공해서 보고 있는 것인데요. 따라서, 항상 이곳에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 글과 비교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11월 아파트 미분양
전국 아파트 미분양(22년 11월 기준)
먼저 전국 아파트미분양 정보를 월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22년 10월에 거의 6천여 세대로 9월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드는 듯 했지만, 11월에는 1만1천여 세대의 미분양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를 그래프로 보면 21년 11월부터 증가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월~5월에 잠시 증가폭이 줄어드는듯 했으나 그뒤로는 계속 증가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기존에는 도시의 규모와 관계없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천세대가 넘어가는 곳만 표기했었는데. 11월 기준으로는 전국적으로 2천 세대가 넘어가는 관계로, 미분양 물량이 4천 가구가 넘어가는 곳만 표시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대구에서의 미분양이 1만 1천세대가 넘어갔습니다. 경북과 경기도 7천 세대 이상의 미분양을 기록하고 있고, 그 밑으로 충남과 경남이 각각 5천 세대와 4천 세대의 미분양이 남아있습니다.
시도별 아파트 미분양(22년 11월 기준)
시도별로 어느 지역이 얼마나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전국 전체로 보면 10월에는 9월달에 비해 약 5,600여 세대가 증가했는데요. 도시별로 유의미한 수준의 미분양 증가를 보인 곳만 표기해봤습니다.
전국적으로 감소한 지역도 있고, 증가한 지역도 있는데 합산했을때는 약 1만 1천여 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곳은 충남으로 약 2천2백 가구가 증가했고, 경기도 역시 약 2천여 가구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대구 미분양은 1천여 세대로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전체 미분양 물량이 전혀 소진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아파트 미분양
부산은 11월에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는 분양 단지가 적기도 했지만, 분양 결과도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었고, 청약 미달 세대수도 적은 편이라 잘 소진된 탓으로 보입니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11월에는 대구 아파트 미분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증가폭이 적습니다. 약 900여 세대의 미분양이 늘어났네요.
이번에 증가한 지역은 대구 북구로써 약 800여 세대가 미분양 되었습니다. 건설사의 요청으로 해당 단지별 미분양 세대수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만, 대부분의 물량은 '힐스테이트 칠성 더 오페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인천 미분양 아파트
인천은 11월에 800여 세대의 미분양 증가가 있었습니다. 도시 규모에 비해서 크지 않은 증가폭일 수는 있지만, 표에서 보다시피 22년 6월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구별로 보면 이번에 발생한 미분양은 인천 중구 지역이며, 약 9백여 세대가 증가했습니다. 역시 건설사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단지와 세대수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중구에서는 영종국제도시의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와 '제일풍경채 디오션' 밖에 분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유추가 가능합니다. 영종국제도시의 분양 단지는 지역 수요에 비해서 너무 많은 단지를 분양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로 인천 시장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는 미분양 아파트가 2천 세대가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평택에서 대부분의 물량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평택 장당동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분양한 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과 민간 택지지구 사업인 현덕면의 화양지구의 포레나화양의 미분양 물량입니다.
오산시에서도 세교2지구에 분양한 SK VIEW 1차, 2차 청약 미달로 약 300여 세대의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입지도 좋지 않은데, 분양가도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높은 편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충북 미분양 아파트
충북 지역도 9월부터 지속적으로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인데, 11월에도약 9백여 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시군별로 봤을때 증가 지역은 역시 음성군인데요. 역시 충북 도청 홈페이지 구체적인 단지까지는 취합이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성본산업단지 내에 분양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와 음성 금왕읍 시내에 분양한 음성 자이 센트럴시티에서 많은 세대의 청약 미달이 발생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성본산업단지 내의 분양 단지는 제한된 수요가 있는 곳의 입지이고, 금왕읍 무극리 역시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충북 분양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미분양 아파트
충남 지역은 11월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10월에 비해 천안의 미분양 물량 증가폭이 더 커졌는데요. 거의 2천여 세대가 넘습니다. 서북구에서 531세대, 동남구에서 2,027세대가 발생했습니다. 지차체에서 구체적인 지역과 단지 등를 기록자체를 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단지의 세대수는 알 수 없습니다만, 천안 일봉공원 호반써밋 센트럴파크 1,2블록,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등을 주요 원인 단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가폭이 커서 소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북 미분양 아파트
전북 지역에서는 11월에 6백여 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증가 지역은 군산시인데요. 일부는 더샵 군산프리미엘의 미분양 물량으로 보이지만, 나머지는 군산 나운동의 재건축단지에서 발생했으나 어떤 단지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데,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로 추정됩니다. 군산은 청약 미달된 분양 단지가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미분양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미분양 아파트
전남 지역은 나주시의 130세대 미분양 증가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미분양 우려가 가장 큰 광양이 증가나 감소 없이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경북 미분양 아파트
경북 지역은 11월에 1,300여 세대의 미분양이 증가했습니다. 이번 증가 지역은 포항시와 경산시로써 각각 6~7백여 세대가 늘었습니다. 포항은 구룡포읍에 분양한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가, 경산은 경산 아이파크 2차의 청약 미달수로 파악됩니다. 역시 건설사에서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에 각 단지별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기 어렵네요.
경남 미분양 아파트
경남 지역은 22년 10월에 큰 폭으로 미분양이 증가했지만, 11월에는 오히려 조금 줄어든 모습입니다. 10월에 증가한 거제와 김해의 미분양이 거의 소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전 미분양 아파트
대전은 유성구에서 약 500여 세대의 미분양 증가가 있었습니다. 학하동에 분양한 포레나 대전학하1단지의 물량인데, 유성구이면서도 도안신도시와는 떨어진 학하동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입지로 인해 인기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대전 분양 시장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울산에서도 적지않은 미분양 증가가 있었는데요. 약 1,500여 세대에 달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 남구에서 약 500여 세대, 울주군에서 900여 세대 정도인데요. 남구는 울산대공원 한신더휴와 문수로 금호어울림더퍼스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했고, 울주군은 울산KTX 우방 아이유쉘과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의 미분양 물량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사업자 요청으로 세부적인 미분양 가구수는 비공개하고 있어 정확한 단지 및 세대수는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울산 남구에서 연이은 분양으로 인해 12월에도 추가적으로 미분양 물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울산 역시 주의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강원 미분양 아파트
강원 지역은 강릉시만 미분양 물량이 일부 늘었을뿐 오히려 다른 지역은 조금씩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10월에 발생한 원주시의 미분양 물량 소진 속도가 조금 더디게 보이는데요. 이번에 원주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미달 세대수에 더 추가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11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 자료를 살펴 봤는데요. 전국적으로 늘어난 미분양 물량이 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를 실감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안 좋은 입지에 분양을 해서 해당 지역의 분양 시장이 악화되는 것처럼 착시 현상을 보이는 지역도 있긴 하지만, 괜찮은 입지의 지역도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면 시장이 안좋긴 안좋은가 봅니다. 분양 시장 뿐만 아니라 일반 매매 시장도 힘들지만, 정부에서도 각종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으니 곧 좋은 소식 들리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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