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매월 말일 발표되는 KB부동산의 월간 자료를 통해 매매가와 전세가의 흐름을 살펴보고 22년 12월의 시장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지난 달의 포스팅 자료와 비교해서 보면 더 도움이 됩니다. 이전 자료와 비교해서 아래의 포스팅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12월 KB부동산 월간자료
지역별 KB부동산 매매가격 증감률
먼저 KB부동산의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의 흐름을 서울, 수도권, 5개 광역시,기타지방으로 나눠 그래프를 통해서 보겠습니다.
반가운 모양의 그래프입니다. 2개월 연속 급락후 반등의 모습인데요. 특히 서울과 수도권이 반등의 폭이 큰 편이네요. 다만,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부분이 위의 그래프는 증감률을 표시하는 것이므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게 아니라 하락의 폭이 이전 달에 비해서 줄었다는 점입니다. 상승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증감률이 0.0 위로 올라서야 하는 셈이죠.
하락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8~9월달의 모습을 봤을때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를 것 같습니다. 규제지역 해제와 같이 정부가 내놓은 완화책에 사람들의 심리가 조금씩 풀리는 것인지, 그동안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다음달 결과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기타지방 KB부동산 매매가격 증감률
다음은 KB부동산의 5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의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입니다.
11월달 자료와 비교했을때, 다른 지역은 하락폭이 비슷하거나 커진 반면에, 전남이 -0.62에서 -0.45로, 충북이 -0.50의 하락폭에서 -0.39로 하락폭이 가장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전국 매매우위지수
매수우위지수는 매도자많음/매수자많음/비슷함 이 3가지 중 하나를 전국에 있는 KB부동산 회원중개업소에서 선택하도록 하여 작성된 지표로써 100 초과인 경우는 매수자가 많은 편이고, 100 미만인 경우 매도자가 많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매수우위 지수는 11월의 17.3에 비해서 17.5로 미미하게 증가했고, 매도자많은 비중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매수자많은 비중을 보면 11월의 2.6%에 비해 3.3%로 소폭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1월, 12월을 연이어 보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죠.
매수우위지수도 중요하긴 하지만, 표에서 '매수자많음 비중'을 많이 보는 편인데요. 이는 중개업소에 매수희망자들이 조금씩 늘어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앞으로 거래량이 조금씩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매매전망지수
아래의 그래프는 KB부동산에서 전국의 4,000여개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서 향후 2~3개월 후의 지역별 상승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것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인데요.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에 민감한 중개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행성을 가진 지표들보다 선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는 매매전망지수가 전국으로 보면 매매전망을 하락으로 보고 있는건 변함이 없지만, 11월에 비해 서울과 부산은 살짝 올라온 모습입니다. 중심 지역은 매수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보는 것 같네요.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위의 매매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지역들은 큰 변화가 없으나 11월 대비 매매전망지수가 인천, 울산, 충남, 충북이 낮아진 반면, 전남은 많이 높아진 모습입니다. 전남 지역의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KB 선도아파트50지수 월별 증감률
아래의 그래프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라는 것입니다. 매년 12월에 전국적으로 대표되는 50개의 아파트 단지를 선별하여 매매가격변화를 지수화한 것이죠. 선도아파트 50지수의 목적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의 변화는 대장 아파트들이 먼저 움직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관찰함으로써 시장 분위기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선도아파트50의 선정기준은 단순히 아파트 매매 가격이 비싼 단지가 아닌 단지수와 매매가격을 합한 시가총액 개념으로, 매매가격이 조금 낮더라도 단지가 엄청난 규모의 대단지라면 선도아파트50으로 선정될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아는 대장아파트와는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선도아파트들은 11월의 -3.14에 비해 -2.58로 하락폭이 줄어드는 듯한 모습입니다. 선도아파트가 움직인다는 것으로 봐서는 회복 시점으로 돌아서는 것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일시적인 것인지는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역시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역별 매매 거래량
매매가와 전세가의 하락으로 인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매매 거래량 그래프를 통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2년 5월의 거래량이 6.3만 건이었던 것에 비해 22년 11월의 거래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적 차이를 감안해서 21년 11월의 6.7만 건과 비교해도 역시 절반의 모습으로 거래 절벽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군요.
지역별 주택전세 가격 월간 증감률
전세가격의 변화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가도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하락폭은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세가의 하락이 지속된다면 매매가의 하락도 막아내기 힘들텐데요. 한동안 역전세라는 단어는 계속 들어야 될 것 같네요.
전세수급지수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량을 지수한 것입니다. 즉, 현장 중개업소에서 전세공급 물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전세수급지수가 100 초과인 경우는 전세 매물이 부족하고, 100 아래면 전세 매물이 충북하다고 해석됩니다.
전세수급지수 실제 조사에서는 KB부동산 회원 중개업소에서는 아래와 같이 '공급부족/공급충분/공급적절'의 3가지 의견 중 하나를 택해서 KB부동산에 알려주게 됩니다.
11월 대비 전세수급지수가 62.2로 더 낮아졌습니다. 매매가 되지 않아 계속 매매가가 낮아지다보니 전세 매물로 내놓고 버틸려는 사람들과 높은 금리로 인해 전세보다는 월세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많아 전세가 잘 나가지 않게 되어 매물이 적체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세가는 실수요로써 매매가의 하방경직성을 유지해주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요. 전세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져야 가격 및 공급이 안정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KB부동산 월간 자료를 통해 12월의 시장 흐름을 살펴 봤는데요. 지표 중에서 그동안 시종일관 하락하던 모습에 약간씩 반등하는 모습이 보여서 조금은 기대를 갖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이런 변화 시점을 눈여겨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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