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시작된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전장연 시위로 인해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 역시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서울, 경기 지역에서 26일 대규모 버스 파업이 예고되어 있어 안그래도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출퇴근이 힘든 직장인들을 더욱 힘들게 할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이라도 버스파업 시점을 피해갈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버스파업 지역과 파업 예고 일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기사 1만8,600여 명이 임금 문제로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사 간 계속되는 임금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부산, 경기,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도 버스 노조의 파업이 줄을 이으면서 시외버스는 물론 시내버스, 마을버스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멈춰 설 태세여서 전국적으로 아참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버스노동조합은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4개 사업장의 민영제 노선까지 동참해 경기도 버스의 절반가량인 7000여 대가 멈춰 설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네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지난 7일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 경기버스노조는 지난 19일 34개 사업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 96.25%를 얻어 파업안을 가결시켰다.
부산 버스 노조도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6163명의 86%에 해당하는 5292명이 참여해 투표 참여자의 97.5%인 516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조합원들은 26일 첫차부터 승무 거부에 돌입할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시외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며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경남 지역 시외버스 14개 업체 노조는 최근 파업결의 투표를 열어 90.6%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노조는 올해 네 차례 교섭이 결렬된 후 지난 8일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지난 22일 사측과의 5차 교섭에서도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25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6일부터 도내 시외버스 3대 중 2대꼴로 멈춰 설 전망이다.
광주 버스 노조는 사측이 협의안을 내놓기로 해 다음날 2일 최종협상을 진행후 조정 결렬 시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 순천 지역은 임금협상이 결렬돼 지난 20일부터 순천교통 노조가 시내버스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와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도 마찬가지다. 대구는 27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7.05%가 찬성했다. 파업이 시작되면 대구 시내버스 업체 26곳 중 25곳(버스 1460대)의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창원은 지난 19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고 실력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25일 예정된 경남지노위 2차 조정회의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6일부터 창원 버스가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 버스노조도 26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고 선언했다. 노조는 버스 회사 단체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을 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하자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노조는 지난 19일 파업 여부를 투표에 부쳐 87.3%가 찬성해 파업을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25일까지 양측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시민 불편은 물론 교통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각 지자체들은 버스 노사 간 중재에 나서는 한편 파업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한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 각 버스 전체 노선에 전세버스와 도시철도를 연계해 무료로 운행하고 차량 요일제 등을 해제하는 등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선 노사 간 중재에 힘쓰는 한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업을 예고한 버스노조 소속 기사들이 서울 시내버스 7,300여 대 전부를 운행하고 있는 탓에 파업이 현실화하면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당분간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해, 버스와 지하철이 동시에 정상운행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려 있던것들이 터져 나오는 느낌이네요. 사측은 사측대로 코로나로 인해 발생된 적자로 힘들어 하고, 노조측은 열악한 근무 환경에 힘들어 하고.. 그로인해 파업을 진행하는데, 웬지 힘없는 출퇴근길의 직장인들이 볼모가 되는것 같아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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