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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한번의 호흡으로 물속에서의 자유롭게! 직장인 취미 생활 추천, 프리다이빙

by 머니블루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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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취미 생활로 하고 있기도 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장인에게 취미로 추천할 만한 스포츠인 프리다이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전 영화중 1993년에 개봉된 '그랑블루'라는 영화가 있다. 유명한 영화 '레옹'의 뤽베송 감독, 장 르노 주연. 영화 '레옹'보다는 2년 앞서 나온 영화이다.

영화 그랑블루

 

  영화는 그리스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를 잠수 사고로 잃고 트라우마를 갖고 사는 장과 그 친구이자 프리다이빙 챔피언 엔조,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의 이야기다.

  

 

  여기서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프리다이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 장은 친구 엔조와 누가 더 깊이, 더 오래 잠수를 하는지 겨루는 프리다이빙 대회에서 경쟁을 하게 되고, 마지막에 장에게 패배한 챔피언 엔조는 무리한 잠수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는데, 장에게 자신을 바다로 보내달라고 하고 영화는 끝을 맺는다.

 

영화 그랑블루 마지막 장면
엔조와 장의 마지막 모습

 

 프리다이빙이란?

 

  사람들에게 프리다이빙 이야기를 하면, 보통 다이빙 점프대에서 물로 뛰어드는 것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건 하이다이빙이라고 하며 전혀 다른 스포츠이다. (그래서 한참 설명하게 된다) 다르긴 하지만 설명하기 가장 쉬운 예가 그나마 스노클링이다. 다이빙이나 수영은 안해봤겠지만, 스노클링은 다들 한번 정도는 강이나 바다에서 해봤을 것이다. 스노클링, 스킨다이빙, 프리다이빙 모두 거의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들어가는 수심과 호흡법 등의 차이가 조금 있는거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접근이 어려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직장인 분들이 취미로 많이 하고 있다.

프리다이빙, 물속의 자유

 

 프리다이빙 장비

 

  프리다이빙이란 공기통과 같은 보조 호흡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잠수하는 스포츠다. 프리다이빙 장비로는 다이빙 마스크(물안경)과 오리발(핀)이 최소한의 장비이며, 부가적으로 잠수복(다이빙 수트)와 웨이트, 스노클 정도만 허용한다.

 


 

 프리다이빙 종목

 

  프리다이빙도 스포츠이기에 여러 종목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 스테틱 압니어(Static Apnea, STA)

스테틱 압니어(STA), 프리다이빙 종목으로 수면에서 호흡을 참는 기록 경기
스테틱 압니어(STA), 프리다이빙 종목으로 수면에서 호흡을 참는 기록 경기

  수영장과 같은 제한 수역에 얼굴을 담그고 숨참기를 하는 것을 스테틱 압니어(STA)라고 한다. 어릴때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얼굴을 담그고, 친구들과 숨참기 경쟁을 벌였던것과 같다.

 

  수면에서 숨을 오래 참는 기록을 측정하는 스태틱(STA) 종목에선 AIDA협회 공식 세계기록은 무려 11분 35초이다. 보통 30초도 숨을 참기 어려운데 11분 35초라니,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기록이다.

 

 

 다이내믹 압니어(Dynamic Apnea)

다이내믹 압니어(DYN), 오리발을 착용한채 한번의 호흡으로 얼마나 먼 거리를 갈 수 있는지 측정하는 프리다이빙 종목
다이내믹 압니어(DYN), 오리발을 착용한채 한번의 호흡으로 얼마나 먼 거리를 갈 수 있는지 측정하는 프리다이빙 종목

  한 호흡으로 이동한 수평거리를 측정하는 종목이다. 수영장과 같은 제한 수역에서 진행되며, 오리발(핀)을 착용하고 측정하는 것과 착용하지 않고 측정하는 것이 있으며, 핀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오리발처럼 양쪽 발에 착용하는 경우를 DYNB라고 하고, 인어처럼 하나의 모양으로 된 오리발의 경우 모노핀이라고 불리는 이는 DYN이라고 한다. 또한 오리발을 벗고 할 경우 DNF 종목으로 분류된다.

 

  다이나믹(DYN) 종목에선 놀랍게도 AIDA협회 공식 세계기록은 300m이다. 25m 수영장 기준으로 인어모양의 핀을 착용하고 한번의 호흡으로 6번을 왕복하는 거리이다.

 

 

 컨스턴트 웨이트(Constant weight)

컨스턴트 웨이트 바이핀(CWTB), 한번의 호흡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갈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프리다이빙 종목
컨스턴트 웨이트 바이핀(CWTB), 한번의 호흡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갈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프리다이빙 종목

  다이내믹 압니어가 수평으로 측정한 종목이라면, 컨스턴트 웨이트는 수직으로 하강하여 얼마나 수심 깊이 들어가는지 측정하는 종목이다. 40미터 이상의 깊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진행되며, 방향과 안전을 위해 수직으로 줄이 설치되는데, 내려가는 도중 줄을 잡으면 실격되지만, 턴을 해서 올라올때 한번 잡는 것은 허용된다. 역시 다이내믹 압니어와 동일하게 핀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오리발처럼 양쪽 발에 착용하는 경우를 CWTB라고 하고, 인어처럼 하나의 모양으로 된 오리발의 경우 모노핀이라고 불리는 핀을 착용하는 경우는 CWT이라고 한다. 또한 오리발을 벗고 할 경우 DNF 종목으로 분류된다.

 

  컨스턴트 웨이트(CWT) 종목의 기록은 수심 130m이다.

 

 프리이멀젼(Free Immersion, FIM)

프리이멀전(FIM), 오리발없이 얼마 깊이 잠수하는지 측정하는 프리다이빙 기록 경기
프리이멀전(FIM), 오리발없이 얼마 깊이 잠수하는지 측정하는 프리다이빙 기록 경기

  오리발(핀)을 이용하지 않고, 상체만을 이용해서 유도줄을 잡고 내려갔다 올라오는 종목이다.

  프리이멀젼(FIM)의 세계 신기록은 수심 125m이다.

 


  기록들이 어마어마하죠? 사람이 맨몸으로 그 높은 압력을 견디며 수심 130미터를 들어갈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죠. 참고로, 수심 10미터만 넘어가도 그 수압으로 인해서 지상에서 숨쉬는 것보다 더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100미터에서 숨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운 거죠.

 

  프리다이빙은 스포츠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스노클링의 심화된 모습입니다. 여러분들도 바닷가에 놀러갔을때 남들보다 조금더 물속에 머무르고 싶어하지 않았나요? 우리가 잘 아는 해녀 분들이 사실 프리다이빙의 고수이신거죠. 해외 여행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고기들과 헤엄친 경험들도 있을 텐데요. 이 정도를 보통 스노클링이라고 하죠. 보통은 이렇게 구명조끼를 입고 즐기는 것을 답답해 하거나, 조금더 자유롭게 물고기나 거북이와 어울려 헤엄치고 싶으신 분들이 수영이나 스쿠바다이빙 또는 프리다이빙을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심 100미터 들어가고, 숨 10분 참고 하는건 우리가 할건 아닙니다. 그냥 우리는 욕심부리지 말고 오리발 신고, 수심 5~10미터 정도만 마음대로 들락날락거리면서 숨 1~2분만 참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비도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아래 사진의 모습처럼 수영복과 오리발, 물안경, 스노클 정도만 있어도 얼마든지 즐기실수 있습니다.

  나는 못할 것 같다고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떤 사람은 물 공포증이 있고 어떤 사람은 수영을 안 배워서 프리다이빙이란 것을 못할꺼라고 지레짐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프리다이빙을 하는데 있어 수영을 할 줄 알면 장점도 있고, 물에 대한 친화력도 높습니다. 하지만 수영이 프리다이빙을 배우는데 있어서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제 동호회 지인 분들은 수영을 배운적도 없고, 물도 무서워했지만 프리다이빙을 조금씩 배우면서 나중에는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프리다이빙을 하게 되면 회사일과 같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조용한 물속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취미로써도 인기가 많은 편인데요. 많은 프리다이빙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즐기실 수 있고,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는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요즘은 내륙에도 수심 26미터 잠수풀(가평 K26), 수심 35미터 잠수풀(용인 딥스테이션)들이 있어서 멀리 바다까지 가지 않고도 깊고 고요한 바다를 느낄수 있답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요즘 세상에 이런 취미를 한번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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