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24년 11월 발표한 24년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서 여전히 미분양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전국 미분양 아파트 (24년 10월 기준)
먼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를 월별로 보겠습니다. 9월에 비해서 전체 합계는 900호 가량 줄어든 모습인데요. 하지만, 악성 미분양이라고 할 수 있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더 증가했습니다. 아래에서 도시별로 감소 원인을 확인해봐야 자세히 알 수 있겠네요.
아래의 그래프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24년 6월부터 시작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림 이미지가 좀 잘 안보이실텐데요, 무슨 이유인지 최근 발표 자료에서는 이미지들 해상도가 대폭 낮아졌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물론이고, 다음 화면의 지도 현황 역시 비슷한 상황이니 이 부분 감안 부탁드립니다.
수치가 잘 보이지 않으나 그래프의 선이 하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마냥 긍정적으로 볼 건 아닌것이 악성미분양이라고 할 수 있는 '준공후 미분양'의 노란선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준공후 미분양의 물량은 경기가 좋을때는 순식간에 분양 마감이 될 수도 있는 반면에 요즘처럼 규제와 경기 침체의 모습일때는 오랜 시간 지속되는데요. 이 상태에서 '신축'이 '준신축'이 되기도 하죠.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이번에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미분양 물량이 4천호 이상되는 곳만 표시해봤습니다. 대구, 경북, 경남 부산, 강원이 여기에 속하는데요. 공교롭게도 강원도를 제외하면 모두 경북권 지역이란 점이 인상적입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 현황을 월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보면 9월에 비해서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도시별로 보면, 증감의 변화량이 대부분 400가구 이하로써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그중에서 울산과 제주도가 가장 많은 약 400여 가구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서울은 미분양 물량이 소폭 줄었습니다만, 구별로도 큰 변화는 없는 모습입니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대구는 24년 10월 기준으로도 전국 미분양 물량 선두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지금 정도가 내집 장만의 기회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 정도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군별로는 큰 증감 변화가 있는 곳은 달리 없으며 전체적으로 고르게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부산 미분양 아파트
부산 지역은 24년 9월에 비해 미분양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다만, 9월 비해서 약간 증가했을뿐 5월부터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9월의 감소폭이 유독 컸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증가세가 아닌 감소세라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 구군별로는 대부분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사하구와 수영구에서의 증가 물량이 합산 700여 가구 정도로 감소량에 대비해서는 조금 많았었네요.
분양시기를 보면,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와 '광안센텀 비스타동원', '드파인 광안'이 해당되지만 '드파인 광안'은 청약 당시 꽤 청약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광안센텀 비스타동원'의 미분양 물량으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 미분양 아파트
강원도 지역은 24년 10월에 미분양 물량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시군별로는 인제군의 118가구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는데요. 그중에서 원주시가 약 300여 가구 정도 감소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메이저 도시인 원주에서의 감소이긴 하지만 기존 증감폭이나 감소 추세, 감소량 등을 봤을때는 뭐라고 단정짓기에는 시기상조인것 같습니다.
인천 미분양 아파트
인천 지역은 24년 10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미분양 물량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구군별로도 이렇다할 만큼 큰 변화를 보인 도시는 없습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는 24년 10월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워낙 포함된 시군 자치단체가 많다보니 증가와 감소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인데요. 시군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와중에 의정부시 약 380여 가구가 증가한 반면, 평택시에서는 약 240여 가구가 감소한 모습입니다.
경기도는 인접 지역과의 변화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의정부에서의 변화는 양주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분양이 발생한 아파트 입지와 가격 등도 맞물려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미분양 물량이 크지는 않아서 그 영향이 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평택의 경우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띄는데요. 일단, 삼성이라는 자체 일자리가 도시 내에 있는데다가 평택 자체가 좌우로 길게 펼쳐진 모양이라서 평택 내에서도 해당 단지가 위치한 지역 주변을 제외하고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편입니다.
전남 미분양 아파트
전남 지역은 10월 기준으로로 미분양 물량이 소폭 줄었습니다. 시군별로는 다른 도시는 거의 변화가 없고, 전남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하고 있는 광양시에서 감소한 모습인데요. 그동안의 감소폭을 감안하면 꽤 큰 감소폭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단발적인 흐름일지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다음달까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전북 미분양 아파트
전북 지역도 9월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입니다. 시군별로는 임실군의 103가구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군산시에서 약 120여 가구 정도 줄어든 수준인데요. 아직은 그렇게 큰 변화라고 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경북 미분양 아파트
경북 지역은 24년 9월 대비 약 240여 가구 감소가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어 경북 전체의 흐름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군별로도 포항시의 130여 가구 감소를 빼고는 이렇다할만한 지역은 없습니다.
경남 미분양 아파트
경남 지역의 미분양은 24년 10월에는 전월대비 약 200여 세대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시도별로 약간씩 감소했을뿐 큰 변화를 보이는 지역은 없네요.
충북 미분양 아파트
충북 지역은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충북 역시 시군별로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충남 미분양 아파트
충남 지역은 전월 대비 약 300여 가구가 감소했습니다. 홍성군에서의 일부 감소도 있었지만, 천안과 아산이 조금씩 감소 추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미분양 물량 수준도 2천여 세대 이하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분양으로 인한 미분양 발생만 없다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울산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400여 가구 증가한 모습입니다. 사실상 10월 기준으로는 제주도와 더불어 가장 많은 증가량을 보인 도시인데요. 구군별로 보면, 그 증가분이 울산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남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분양시기로 봤을때 해당 미분양 단지는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로 추측됩니다. 이 단지는 남구이기는 하지만, 남구의 대장아파트가 있는 문수로와는 다소 떨어진 야음동에 위치하고 울산 석유 화학단지 등에 인접한 지역이기 때문에 울산 부동산 시장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전 미분양 아파트
대전 지역은 24년 10월에는 미분양 물량이 340여 세대가 감소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대전 서구이고, 다른 구에서 조금씩 감소량이 있었습니다. 대전은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에 향후 흐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광주 미분양 아파트
광주 지역은 미분양 물량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구군별로 보면, 광주 북구와 그에 인접한 광산구에서 약간증가와 감소가 있었을뿐 다른 지역은 1가구 변화도 없을 정도 조용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광주를 보면, 흐름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하기에는 좀 어려운 지역이 아닐까 생각되는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이상으로 국토부 통계누리에서 24년 11월에 발표한 24년 10월 기준 미분양아파트 통계 자료를 살펴 봤습니다. 이번 아파트 미분양 흐름을 보면, 한템포 쉬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던가 반대로 크게 감소한 지역도 없었는데요. 그렇지만, 이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안에 마감이 임박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옴으로써 한차례의 물량 부담을 더 안고 올해를 마감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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