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분양 소식이 있습니다. 원래 계획된 탓도 물론 있지만, 내년 대선과 강화된 DSR 규제 및 예측못할 규제도 예상되기에 건설사들이 내년초 일정을 12월로 앞당기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죠. 이번주 KB 주간시계열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최근 몇주간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나 대구, 세종, 대전 등도 급격히 상승세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분양 완판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12월 내로 마무리 짓는 것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지역은 서울, 인천, 충복, 충남, 전남, 울산, 대구입니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곳은 2곳인데, 한곳은 강북구 미아동에 분양되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이며, 재개발구역입니다. 총 15개동으로 1045가구의 대단지인데, 일반분양은 327가구 예정입니다. 교통편으로는 우이신설선 삼양역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로는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해서 서울 중심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입주는 2024년 8월 에정입니다.
서울에서 두번째로 분양되는 곳은 카이튼 대치입니다. 카이튼 대치는 아파트는 아니고, 100가구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는 고급 주거시설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고급 주거시설답게 제공되는 각종 가구도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입니다. 커뮤니티와 주거 서비스도 눈에 띄는데요. 피트니스 센터, 골프라운지, 미팅룸 뿐만 아니라 발레파킹, 하우스키핑, 세탁, 펫 캐어, 방문세차 등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대치사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입지로는 말할 나위 없고,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은 청약시 주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오피스텔은 차후 전입신고시 주택으로 간주되므로 주의) 다주택자 규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자금조달계획서도 필요없고, 전매 제한도 없기 때문에 당첨후 매도 전략도 괜찮은 상품으로 보입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등이 없는 대상이기 때문에 높은 분양가에 따른 자금 부담은 예상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인천에 분양되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검단신도시 내에 위치하며, 24평형대로 총 822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민간 분양보다는 분양가가 낮은 편인데다가 공급물량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합니다. 무주택자들에게 기회가 많을 것 같네요.
충북에서는 모충동 일대에 1849가구로써 청주시 서원구 최대 규모의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과 음성 안에서는 거의 10년만에 나오는 1군 브랜드 아파트인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1048가구 규모로 분양합니다.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경우 비규제지역이므로 청약통장 가입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1608가구 규모의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성성동과 백석동 일원에서 분양합니다. 특징은 지역내 희소성이 높은 33평형대 이상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중대형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이 지역에서 인기가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그외에도 전남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울산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 동대 푸르지오 브리센트 등을 분양하고 있으니, 본인 여건에 맞게 청약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청약을 생각하실때, 본인 가점이 낮아서 어차피 순위 내에 못들거라 생각해서 청약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분들이 계신데요.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해보실수 있습니다. 가점을 낮을 경우에는 중대형 평형의 경우 추첨제 물량이 많아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수있습니다. 또한, 생애최초, 신혼부부, 중소기업 근로자 특별공급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기에 지원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이니, 알아보시고 적극적으로 신청해보시고요.
만약에, 가점 순위도 안되고, 특공도 안된다고 하셔도 포기하지 마시고, 줍줍이란 것에도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줍줍이란 청약 당첨된 사람이 금전적인 문제나 다주택의 결격사유 등으로 인해서 당첨을 포기했거나 분양사 측에서 취소한 물량에 대해서 가점 순위 등과 상관없이 추첨으로 뽑는 제도인데, 이것 역시 사람들이 잘 몰라서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첨이기 때문에 공평하기도 하구요. 다만, 바뀐 법규상 예비당첨자를 많이 뽑아서 이제는 조금 힘들 수도 있는 전략이긴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도 안된다고 할 경우에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자금 여유가 있고, 아파트의 입지가 괜찮고, 주변 신축 아파트보다 저렴하다면, 분양권을 직접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약을 하실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난 돈이 없어서 청약 못 넣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청약 시스템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청약을 해서 당첨이 되었을 경우 계약시(보통 당첨으로부터 한달 이내) 전체 금액의 10~20% 정도를 납부해야 합니다. 안타깝지만 최소 이 자금만은 수중에 있어야 합니다. 4억 원에 분양하는 아파트라면 4천~8천만 원 정도가 계약금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60%에 대해서는 집단대출이라고 해서 분양사에서 은행과 계약해서 대출을 연계해 줘서 무이자 또는 잔금 낼때 한번에 대출이자 정산하는 방식으로 4번 정도에 걸쳐서 중도금을 내줍니다. 제 돈은 여기서 안 나가니 추가 지출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청약 신청을 하고 대부분은 2년~3년 뒤에 실제 입주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나머지 잔금(100% - 10% 계약금 - 60% 중도금 = 30%)를 납부해야 합니다. 여기서 선택을 하시면 되는데요. 입주전 2~3년동안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해서 본인이 자금 여유가 된다면, 대출 등을 이용해서 잔금을 갚고, 주택담보대출과 자기 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면 됩니다. 그게 안된다면, 그냥 전세를 주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집값이 오르는 상황이면 전세보증금이 분양가에 근접하던가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기에 내 돈은 한푼도 들지 않기도 합니다만,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분양가 - 전세보증금 = 본인자금 정도로 계산해서 본인 자금을 더해서 전세를 주고, 나중에 입주를 하던가 매도를 해서 그 수익으로 다른 아파트를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분양을 이용하니, 저런 건 나와 먼 이야기라고 외면하지 마시고, 항상 관심을 가지시고 계시다가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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