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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2월 넷째주 부동산 시장 현황 분석

by 머니블루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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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블루입니다.

 

연초를 지나 대선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조용하기만 합니다. 모두들 대선이 지나고 방향이 잡히면 움직일 생각인 것 같아 보입니다. 아마도 누가 당선되든 부동산 공약을 지키려는 시늉이라도 하려는 탓에 무슨 변화라도 있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3월 4일 KB국민은행에서 내놓은 통계자료에서는 2월 넷째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통계자료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한 아파트 시장, 매매도 전세도 모두 보합권

- 서울 변동률(매매 0.01%(2/21) 0.01%(2/28), 전세 -0.02%(2/21) 0.00%(2/28))

- 경기 변동률(매매 0.00%(2/21) 0.02%(2/28), 전세 0.02%(2/21) 0.01%(2/28))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1% 낮은 상승률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를 기록했으며, 전세는 0.01%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수도권 매매는 0.02% 상승에 그쳤으며 광역시에서는 부산(0.03%), 광주(0.02%)가 소폭 상승하고, 대전(-0.07%), 대구(-0.03%), 울산(-0.01%)이 약간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보합에 가까운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승률 상위를 지역으로 크게 나뉘어 보면, 강원도(춘천), 경남(거제, 통영, 마산합포구, 진주), 경북(김천), 충북(제천), 전북(전주 완산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천 밖에 없네요. 상승률도 여전히 크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한 지역씩 다시보면, 강원도는 그동안 강릉과 원주가 상위였는데, 잠시 쉬어가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전세 상승세를 보면, 오히려 춘천이 약해보일 정도로 강릉과 원주의 전세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강한 상태입니다.

 

  강원도는 지형적인 특성상 지역 상호간에 영향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춘천, 강릉, 원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강원도 공급물량이 올해와 내년까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세가의 상승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는 공급부족일때 자주 나타나는 형태죠.

 

강원 공급물량
강원 공급물량

 

  경남은 거제, 통영이 이번주만 단발적으로 상승했기에 앞으로 2~3주간의 진행 방향을 보고 말씀드려야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남 마산합포구의 경우에는 강한 전세가 상승과 동반하여 매매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보다는 약하지만, 경남 진주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 전체가 작년부터 25년까지도 주택 공급 부족이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안 이 모습이 반복적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경남 공급물량
경남 공급물량

 

  경북의 김천은 그동안 상승세가 강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주의 경우에는 3주간 전세가 상승세가 강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규모가 크지 않아서 이 역시 일시적이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경북 지역 역시 작년부터 내년까지 공급부족이 예상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집값 상승을 걱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북 공급물량
경북 공급 물량

 

  충북의 제천은 청주 지역이 잠시 보합 및 하락하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 지역 역시 2~3간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다만, 충북 지역 역시 올해 공급물량은 부족한 상황이라 큰 상승까지는 기대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는 점진적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충북 공급 물량
충북 공급 물량

 

  전북은 이번주는 군산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전주 지역 역시 상승세가 줄어들었을뿐 꺽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북 지역 전체가 전세가 상승세를 기반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공급 물량으로보면 25년까지는 부동산 투자 대상 지역으로는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북 공급물량
전북 공급물량

  


 

  이번에는 금주 매매가 하락률 상위 지역을 보면 대전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대전의 서구와 유성구 지역이 하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신규 입주 물량(복용동 아이파크시티 2560세대, 도안동 트리풀시티레이크포레 1762세대, 봉산동 유성대광로제비앙 816세대 등)으로 기존 단지들의 매물이 늘고 호가도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만들었기 때문이죠. 재밌는 점은 동구, 중구, 대덕구는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아보이는 것이 구별로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입장이 다른것처럼 보이네요.

 

  그 다음 지역으로 대구는 지역 전체가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 하락세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대전이 작년 입주물량에 대해서 일시적인 하락이라면, 대구는 지속적인 과다 공급으로 인한 중장기적인 하락세의 모습이라는 점이 차이입니다. 대구의 향후 공급물량은 아래 그래프처럼 25년까지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대구 공급물량
대구 공급물량

 

  수원 영통구와 화성 역시도 수원 하늘채더퍼스트 1,2단지의 입주물량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다른 지역은 이번주에 한정된 단발적인 하락으로 2~3주간의 관망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로써 간단하게 매매가 상승률 상위와 하락률 상위를 봤는데요. 사실 요 몇주간 큰 변화가 없기에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가지 흥미있는 점을 말씀드리자면, KB부동산 발표 지수 중에서 매수매도 항목에 '매수우위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매매가, 전세가 상승률 지수 등은 아무래도 후행적인 지표일 수 밖에 없는데요. 이 매수우위지수라는 지표는 약간은 선행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사방법이 KB국민은행 조사팀에서 해당지역 부동산 중개소 회원사를 통해 한주 동안 문의온 전화나 방문 횟수를 기반으로 산출한 지표이기에 향후 주택 매매 의지에 대한 심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죠.

 

  이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46.2 입니다. 그런데, 대구의 경우에는 이 지수가 20.4입니다. 참고로 지난주에는 12.8이었습니다. 전남 지역은 매수우위지수가 3.5입니다. 이것도 낮은데 세종은 아예 지수가 '0'이군요. 매수 문의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죠. 다른 지역,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들도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강원도는 매수우위지수가 102.9입니다. 대구와 비교조차 되지 않죠? 충북은 81.1입니다. 여전히 주택 매수/매도 문의가 활발히 있다는 의미입니다. 충남은 72.6, 전북은 68.4, 경남은 68.1, 제주가 76.2로써 의외로 높습니다.

  매수우위지수가 높다고 반드시 다음주 발표자료에서 상승할꺼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그 지역에서 사람들이 아직은 부동산 매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가 대선인데요. 다음주에 발표될 자료 역시 대선이 있는 주간의 월요일까지의 자료이기 때문에 오늘의 자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다음 발표 자료가 큰 변화가 없다면 다음 한 주는 포스팅을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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