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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22년 3월 아파트 미분양 현황

by 머니블루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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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머니블루입니다.

 

  3월 1일 공휴일이다 보니 매월 1일날 발표하는 미분양 통계자료를 2월 28일날 발표를 했습니다. 그동안 늘 늦게 발표하다가 웬일로 앞당겨서 발표를 한걸까요? 이번 아파트 미분양 정보는 22년 1월까지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 미분양된 물량에 대한 통계자료입니다. 취합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늘 통계자료는 한달 이상 늦습니다.

 

  제가 그동안 아파트 분양 정보와 더불어 아파트 청약경쟁률까지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대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입지가 이상한 택지 지구가 아니면 거의 미분양이 없는 상태입니다. 심지어 고분양가라서 미분양이 될 것 같은 지역마저도 대부분 분양이 완료되었었는데요. 그 결과가 어떻게 정리가 되서 올라왔을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의 미분양 정보에 대한 의견을 참고하면, 이번 포스팅을 보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2년 2월 아파트 미분양 현황은?

안녕하세요. 재테크 블로거 머니블루입니다. 2월 7일 국토부 통계누리에서 2021년 12월까지의 미분양 통계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원래 매월 1일날 발표를 하는데, 점점 더 늦어지는 느낌이네요.

moneyblue.tistory.com

 


  미분양 전체 현황을 월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21년 11월에서 21년 12월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약 3,600세대의 아파트 미분양이 급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달에 들어서는 약 4,000세대가 또다시 증가했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심상치 않은데요. 

전국 아파트 미분양 월별 현황
전국 아파트 미분양 월별 현황

 

  시도별 단위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국적으로 판단하기 쉽게 지도로 볼까요? 미분양이 2천세대가 넘는 지역이 경북, 대구, 경남, 전남 4곳입니다.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

   

  시도별로 조금더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전국 시도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22년 1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눈에 띄는 지역은 대구, 경북, 경남입니다. 그리고, 22년 1월달은 아니지만, 21년 10월부터 미분양이 증가한 후 줄어들지 않고 있는 지역으로 전남이 있습니다.

  강원도는 21년 12월에 약 500세대의 아파트 미분양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원주, 강릉, 춘천의 메인 도시가 아닌 평창, 철원과 같은 소규모 도시의 미분양이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충남 역시 약 370세대 정도의 미분양이 증가했는데, 이는 아산 지역의 미분양입니다. 아직은 부담되는 수준의 미분양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달에도 증가할 경우에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살펴볼 지역은 대구, 경북, 경남, 전남이겠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시군구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대구 시군구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먼저, 대구입니다. 대구는 아파트 분양 정보 포스팅에서도 늘 언급하고 있고, 청약경쟁률 역시도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통계자료는 그 전 자료라는 점이죠. 2월에 나온 대구의 청약경쟁률에서도 대구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미분양되었는데, 그 결과가 아직 취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다음달에 나올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예정입니다.

 

  구별로 보면, 수성구도 약간 늘긴 했지만, 수성구의 핵심지역이 아닌 남쪽 외곽의 파동에 분양한 단지들이 미분양 처리되었기 때문에 수성구의 미분양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달서구의 미분양은 약 1,500세대에 달합니다. 달서구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는 두류동의 중흥S클래스, 감삼동의 해링턴플레이스 감삼3차, 본동의 빌리브라디체와 달서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입니다. 

 

  미분양의 증가와 공급물량의 증가, 대구 부동산 시장의 하락 요건이 점점 확실히 갖춰지고 있습니다. 대구 실거주가 목적인 분이시라면 내집장만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투자의 목적이라면 신중히 생각하고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경북 시군구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경북 시군구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다음 지역은 경북입니다. 먼저 경주와 구미 지역에서 약간의 미분양 물량의 증가를 볼 수 있습니다. 구미는 정확히 어느 단지가 미분양인지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미 지역은 그동안 아파트 분양이 모두 완판되었는데 어떤 이유로 미분양이 됐는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경주의 경우에는 신경주 역세권이란 이름으로 택지지구를 조성하면서, 총 4개 단지를 분양을 했는데, 모두 미분양이 났습니다. 그리고, 불국사 유적지 앞에 위치한 진현동에 분양한 경주엘크루헤리파크 역시 미분양이 났는데, 입지적으로 외진 곳이라 미분양이 나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는 곳들입니다.

 

 

  경북 지역에서 미분양이 가장 크게 난 곳은 포항입니다. 그중에서도 포항 북구 흥해읍에 펜타시티라는 이름으로 조성하는 택지지구의 단지들이 대부분 미분양을 기록했는데, 여러개의 단지들의 분양이 몰려 있는 탓에 미분양 세대수가 많은 편입니다.

 

  다만, 최근 포항시내에 분양한 포항자이 애서턴이나 포항자이 디오션 등은 낮지 않은 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 높은 청약경쟁률로 모두 마감된 것으로 봐서는 아직은 펜타시티에 대한 수요가 부족해서라고 판단됩니다. 포항 시내에 미분양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 시군구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경남 시군구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다음 지역은 경남입니다. 보시다시피 경남의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사천시에서 발생했습니다. 경남 사천시의 경우 현재 인구가 11만명, 세대수가 5만4천 세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도심지도 아닌 외곽에 2개 단지 합산 약 1,800세대를 분양했습니다. 수요가 부족하니 미분양이 나는건 어쩔수 없겠지요.

 

  참고로, 경남 지역의 경우는 앞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현재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입지만 아니라면 분양 물량을 충분히 소화해 내고 있죠. 경남의 전망은 이 정도 미분양 수치로 예단하기에는 아직은 좋아보입니다.

 

전남 시군굽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전남 시군굽별 아파트 미분양 현황

 

  마지막으로 전남입니다. 도표상으로 전남 광양이 21년 10월부터 미분양이 증가한 이후로 계속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단지가 미분양의 원인이기는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광양 마동에 작년 8월에 분양한 광양와우지구A3블록 중흥S클래스의 미분양 물량입니다. 1월 기준 총 902세대중 833세대가 분양 후 아직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는 공급물량의 영향보다는 도심과 떨어져 있는 입지적 영향이 커 보입니다. 그리고, 그 입지에 비해서 34평의 분양가가 3.3억으로 이 지역의 메인 입지의 아파트가 3억을 갓 넘는 수준인것에 비하면 조금 높은 분양가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물론, 공급물량도 적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분양 단지들의 잔여 미분양 소진정도로 판단했을때 와우지구 중흥S클래스의 경우는 입지와 그로인한 분양가 책정으로 인한 문제로 보인다는거죠. 

  4월에 광양 마동더샵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나마 도심에 가까습니다. 만약 이 단지가 미분양이 아니라면 입지 문제라는게 더 확실해지겠지만, 반대로 광양 마동 더샵도 미분양이라면, 공급과다로 인한 하락 조짐일 수도 있다고 판단되는군요.

 

 

 이것으로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내용으로는 대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예의주시해야 되는 지역으로는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 정도입니다. 이 역시 아직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기에는 조금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포항은 올해와 내년까지는 공급물량이 부족해 보이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반면, 광양의 경우에는 24년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아파트 입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접근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경기도 안양이나 수원같은 지역에 과도할 정도로 많은 입주로 인해서 몇 주간 매매가와 전세가의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은 미분양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울 지역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많은 입주나 분양이 없기 때문에 같은 비교를 하긴 어렵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직까지 언론에서 말하는 수도권의 하락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억눌려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군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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