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애플, 테슬라, 구글 등 미국 주식을 한국 낮 시간대에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늦은 밤이나 새벽에 미국 주식을 거래하던 서학개미들이 이젠 한국, 미국 주식을 동일 시간에 통합적으로 매매하는 맞춤형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 전 종목에 대한 주간 거래 서비스를 7일부터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이용 고객들은 기존 미국 주식 거래 시간 외에 한국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 종목 거래가 가능해진다.
주문 호가는 기본적으로 미국 정규장 및 애프터마켓 종가에 가깝게 적용된다. 삼성증권과 협업하는 '제인스트리트' 등 세계적 마켓메이커, 유동성 공급자(LP)들이 해당 종가를 기준으로 10여 개 단위의 호가에 물량을 공급한다. 주식 매매 주문은 직전 체결가 기준 상하 15%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종가가 100이면 85~115 사이에서 호가 주문을 넣고 수요 공급에 따라 거래가 체결된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 거래는 한국 시간 기준 정규시장(오후 11시 30분~오전 6시)과 함께 프리마켓(오후 6시~오후 11시 30분), 애프터마켓(오전 6~7시) 때만 가능했다. 이번 삼성증권 주간 거래 서비스로 인해 하루의 대부분인 20시간 30분 동안 미국 주식 매매가 가능해진 셈이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건 삼성증권이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 측과 독점 제휴를 맺었기 때문이다. 블루오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오버나이트 세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기관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밝혔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미국 주식을 주문한 고객들의 주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정규장이 시작되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오전 1시 30분까지의 거래가 전체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이번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로 인해 주로 야간에 거래를 해야 했던 국내 서학개미들의 투자 편리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낮 시간대 한국 증시와 미국 선물지수 흐름에 따른 맞춤형 거래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규장 마감 후 발표되는 실적, 공시, 각종 정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삼성증권이 실시 중인 '통합증거금' 제도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통합증거금 제도로 인해 투자자들은 한국 및 중국 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곧바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 주식 매도 자금을 통해 한국 주식을 사들일 수도 있다. 기존 기관투자자들이 사용하던 페어 트레이딩(유사한 업종의 고평가 종목은 팔고 저평가 종목은 매수) 매매법을 일반 투자자들도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된 점도 장점이다.
[출처 : 매일경제]
그동안 미국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낮에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고단한 몸으로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시간에 맞춰서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 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특정 증권사에서 이번에 처음 시작하는 서비스이고, 아무래도 시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거래방식이긴 하지만, 후발주자의 등장과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카카오뷰 채널 개설했어요~ 맞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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