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롯데렌탈·크래프톤, 2월 보호예수 물량 주의보

 

  이달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형 공모주들의 기관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가뜩이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관련주들이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때문에 추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월 중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등록된 상장 주식 총 44개사 3억997만주가 해제될 예정이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달 증권시장별 록업 해제 물량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8개사 2억2028만주, 코스닥시장 36개사 8969만주 규모다. 2월 중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 수량은 전월(3억1742만주) 대비 2.3%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월(2억2138만주) 대비로는 40.0% 증가했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예탁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 등록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의 기관 의무보유 물량이 지난 3일 상장 후 석 달을 맞아 먼저 해제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관 배정 주식 수의 23.8%, 카카오페이 전체 상장 주식 수의 1.68%에 해당하는 222만2087주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3개월 의무보유확약이 이날 해제됐다.

  이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관투자자는 상장 전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적으로 보유할 것을 약속한다. 통상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면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고, 기관들은 차익 실현을 위해 지분 매각에 나서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한다.

  증권가는 지난해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스톡옵션 매도 논란이 기관의 의무보유 물량 매도를 부추겼다고 해석했다. 카카오 공동대표에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0일 5000원에 취득한 스톡옵션 23만주를 20만4017원에 매각했다. 매각 차익은 457억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임원 8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매각한 주식 수는 총 44만여 주이며, 매각 차익은 900억원 수준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류 대표 내정자는 사퇴했다.

  지난 6일에는 카카오뱅크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렸다. 카카오뱅크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은 총 발행 주식 수의 31.74%인 1억5081만주로 가장 많았다.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 수량 상위 3개사는 카카오뱅크(1억5081만주), 엔피(2938만주), 롯데렌탈(2221만주)이다.

 

  새해 들어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기관 의무보유 물량도 10일 해제된다.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40.33% 하락하며 코스피 주가 하락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크래프톤의 총 발행주식 중 31.66%에 해당하는 1550만주가 해제돼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면 수급 충격으로 주가는 더 내려갈 수 있다. 현재 크래프톤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지만, 벤처캐피털(VC)과 2대 주주인 텐센트의 지분 매각 가능성은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증권가는 의무보유물량이 풀리는 업종들에 대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의무보호물량이 풀리는 기업들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성장주는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리 상승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금융주 등에 주목하면서 성장주 반등을 기다리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출처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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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이슈로 인해 국내 증시도 적지않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카오페이 대주주 보유 주식 대량 매도 사건, 신라젠 상장폐지,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으로 인한 상장폐지 이슈 등으로 인해서 해당 주식들이 큰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죠. 현재로서는 약간의 이슈만으로도 내성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국내 증시 상황인데, 이 와중에 2월에 많은 보호예수 물량 쏟아져 나오게 될 경우 큰 하락이 예상됩니다. 

 

  저도 국내 주식을 꽤 큰 비중으로 가지고 있는 터라 요새 맘이 편치 못합니다. 빨리 코스피 3,000 극복해야 될텐데요. 힘들 내 봅시다~

 

  카카오뷰 채널 개설했어요~ 맞친해요~

 

http://pf.kakao.com/_XxeC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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