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전국 경남 경북 대구 미분양아파트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발표한 23년 8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서 미분양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 글과 비교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23년 8월 기준)
먼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를 월별로 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봤을때 23년 7월에 비해서 1,276호의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추세적으로도 23년 2월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죠. 부동산 지표로는 좋은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단편적으로 미분양 물량만 보고서 판단해서는 안되겠죠. 입주 물량, 가격 증감률, 매매가와 전세가 추이를 전체적으로 같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래프로상으로는 23년 1월이 정점처럼 보이지만, 수치상으로는 23년 2월이 근소한 차이로 최고치였습니다. 2009년 3월 미분양 가구가 16만 호이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네요. 반대로 부동산 상승장이었던 19년 후반부터 22년 중반까지는 미분양이 3만 호가 안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주간 상승률이 1%가 넘을 정도로 극단적이었던 기간이었기 때문에 지금 수준도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달까지는 지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라 7천 호 이상을 기준으로 빨간 박스를 표시해왔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기준을 다시 낮춰서 4천 호 이상인 지역만 표시해봤습니다.
여전히 대구가 10,779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경북이 8,199호로 뒤를 잇고 있네요. 충남도 6,234호로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경남은 4,593호로 지방 중에서는 4번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늘 언급드리지만, 경기도의 경우 5,401가구의 미분양으로 순위로는 4번째에 해당하지만 인구가 1천만 명이 넘기 때문에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 아니라 따로 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 현황을 월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여전히 1만 호가 넘는 미분양 물량을 가지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진되는 속도로 봤을때는 시장이 회복하는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천은 많지는 않지만, 미분양 물량이 소폭 늘어난 모습입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와 구도심 등 분양이 지속되면서 안 좋은 입지도 많고, 요즘과 같은 때는 청약 수요도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정도 증가폭이면 다행이 아닐까 생각되는 수준입니다.
대전은 약 281가구의 미분양 소진이 있었네요. 인구 대비 전체 미분양 물량이 많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아닌데요. 오히려 공급 부족을 걱정해야 되는 시기가 빠르게 찾아오는건 아닐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인구 대비 많은 편이 아닌 미분양 물량인데, 1,140호의 미분양이 소진된 모습입니다. 23년 8월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인 셈인데요. 확실히 인구가 많다보니 잠재 수요도 많은 편입니다.
23년 7월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미분양 물량 감소의 모습을 보이고 일부 지역만이 증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23년 8월에는 소폭이긴 하지만 미분양이 7월 대비 조금씩 증가한 지역이 많이 보이는군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곳은 경남 지역으로 전월 대비 665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강원도가 404가구, 경북이 365가구의 증가가 있었는데 전국적으로 감소폭이 둔해지는 건 아닐지 뒷부분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서울은 미분양이 소폭 줄어들었는데요. 인구나 잠재 수요 대비 크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닙니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미분양 물량 순위 1위는 여전히 대구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증가없이 미분양 물량을 꾸준히 소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역으로는 동구가 240여 가구 정도로 가장 많이 줄었고, 다른 지역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부산 미분양 아파트
부산은 오히려 7월 대비 소폭 증가한 모습인데요. 다른 지역들은 그대로거나 소폭 줄었는데, 해운대구에서 236가구의 미분양이 증가했습니다.
건설사에서 분양 단지에 따른 미분양 세대수를 밝히지 않기 때문에 추측으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올해 해운대구에서 8월까지 분양한 단지가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과 해운대 경동리인뷰2차 뿐입니다. 그리고 그당시의 경쟁률을 감안하면 청약 미달이 발생한 경동리인뷰2차로 예상할 수 있겠죠.
재밌는 점은 그당시 해운대 경동리인뷰2차의 청약 결과에서 84F타입 11가구만 미달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당첨 포기 및 부적격 판정 등으로 그 수가 200여 가구 가까이 증가한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해운대역 바로 앞의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수 대비 등으로 봤을때는 크게 문제될 정도의 미분양 증가폭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군요.
강원 미분양 아파트
강원특별자치도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국에서 미분양이 많이 증가한 지역 중에 하나인데요. 대부분의 지역은 큰 변화가 없지만, 속초시에서 546가구의 미분양이 증가했습니다. 위에 이야기한 부산의 미분양 증가분과 비교해도 꽤 큰 폭입니다.
올해 속초에서 분양한 단지는 '힐스테이트 속초' 1개 단지 뿐입니다. 925세대의 대단지인데요. 지역의 잠재 수요량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조금 무리한 분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당시에는 청약 미달없이 모두 완판이 되었었는데, 정작 계약에서는 모두 당첨을 포기한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을 차지하는 원주시의 미분양이 아직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 속초시의 미분양 물량 증가는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강원도의 상급지인 원주, 추천, 강릉에서의 미분양 증가가 없었다는 점으로 위안 삼아야 될것 같네요.
인천 미분양 아파트
인천은 검단신도시의 택지지구와 노후화된 구도심의 재건축, 재개발의 정비사업으로 늘 크고 작은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늘 미분양이 증가와 감소를 반폭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1천여 가구 수준으로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에서 7월 대비 160가구가 증가했는데요. 정비사업으로 인한 분양 결과이며 미추홀구는 입지상 상급지는 아니기 때문에 인천 분양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으로 분류되어, 경기도의 주택 수요도 일부 부담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서울, 경기에 비해서 가장 먼저 하락을 보이기도 하죠. 그런 특징을 감안하면 지금의 흐름은 꽤 양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포스팅 서두에서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은 5천여 가구가 넘지만 인구 대비로 많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나마도 전월대비 1,140호의 미분양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전국으로 봤을때 월 감소량이 가장 큰 지역이죠.
지역별로는 8월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곳은 화성시와 안성시입니다. 해당 단지를 따로 살펴보지는 않을텐데요. 짐작으로는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의 분양 단지와 안성시는 진사와 공도읍의 일부 단지일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최근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안 좋은 입지들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그 단지들조차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이런 움직임이 지속될지 예의주시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남 미분양 아파트
전남은 이번에 큰 변화는 없는 모습입니다. 지역 단위로는 여수시가 미분양 물량이 약간 늘고, 광양시가 약간 줄어든 모습이네요. 아직까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북 미분양 아파트
전북 지역은 전월대비 미분양이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그중에서 군산시에서 약 200가구 정도로 가장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군산시 전체로는 26만명 정도의 인구이지만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조촌동이나 수송동 나운동 인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2천가구 정도의 미분양도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증가가 없는 점에서 흐름이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경북 미분양 아파트
23년 1월 정점으로 조금씩이나마 미분양 물량을 줄여나가는 경북이었는데, 23년 8월에 갑자기 소폭 늘어난 모습입니다. 지역별로는 포항은 오히려 344가구의 미분양이 줄어들었는데, 그동안 분양이 없었던 예천군에서 633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미분양이 633가구라면 전체 세대수는 더 많을텐데요. 예천군은 5.5만명 정도의 작은 지역이고 도시도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꽤 큰 대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청약홈이나 지도를 통해서 봤을때 어떤 분양 단지인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입지까지는 볼 수 없는데요. 경북도청신도시라 해도 지금 시장 분위기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물량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경남 미분양 아파트
23년 8월에 미분양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가 경남인데요. 665가구의 미분양이 증가했습니다. 그 원인은 김해시로써 올해 분양한 단지 3개 중에서 세대수가 1,146세대에 달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입니다. 분양 당시에는 25세대 정도의 청약 미달만 있었는데, 당첨 포기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지 대비 33평 기준 분양가도 4.8억 원 정도로 주변 아파트 대비 가격 메리트마저 상당히 없어졌기 때문에 청약 신청자들이 많이 포기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충남 미분양 아파트
충남 지역은 전월 대비 약 800여 세대의 미분양 물량 감소가 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요. 최근 두정역 인근으로 분양한 단지들이 청약 미달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단지들의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음으로 아산시가 약 300여 세대의 미분양이 감소했습니다. 아산은 모종동과 배방읍 그리고 아산탕정 지구에 지속적으로 분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는 미분양 물량이 오히려 적다고 볼 수 있는데요. 참고로, 아산과 탕정은 어느 정도 영향을 서로 받는 생활권에 속합니다. 따라서, 천안과 아산 지역의 미분양 감소는 상호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충남 전체로는 6천여 세대의 미분양이 다소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울산은 전월 대비 소폭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울산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남구에서는 약 200여 세대가 감소한 반면, 울산 북구에서 약 360세대 정도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북구와 울주군은 상대적으로 울산 부동산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아닌 것을 생각됩니다. 오히려 이 시점에서는 울산 남구의 미분양 물량 감소를 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죠.
대전 미분양 아파트
대전은 전월 대비 8월의 미분양이 300여 가구 이상 감소했는데요. 22년 12월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과 마찬가지로 대전 서구에서의 감소세가 인상적이군요. 얼마전에 분양한 탄방동의 둔산자이 아이파크가 1,974세대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청약 경쟁률이 58 대 1에 달했다는 점도 같이 고려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전 분위기로 돌아가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23년 8월 기준 미분양아파트 자료를 살펴 봤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지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소폭이나마 증가한 지역이 많아진 느낌인데요. 미분양 감소폭이 둔화되는 초기 신호가 아닌지 조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번달에 국한되서 단편적으로 보이는 부분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죠.
이런 점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본다면, 미분양 감소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도 점점 회복되는 분위기인데요.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있는것이 아닌지 다른 부동산 지표와 더불어 유심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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