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 블로거 머니블루입니다.
오늘 처음 소개할 책은 레비앙 저자의 '책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라는 책입니다. 원래는 첫 책 리뷰를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하려고 했는데요. 책을 고르는 중에 이 책이 눈에 띄어 선택해봤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그 방법을 교과서처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제가 읽은 책이 100~300권 정도 됩니다(전자책이든 뭐든 닥치는 대로 읽다보니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 책들 중에 일부분이 투자자들이 읽어야 될 입문서와 필독서들을 추천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책을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책은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제외하곤 말이죠.
실제 레비앙이란 분이 이 책에서 하듯이 이렇게 읽고 투자자로서 크게 성공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산을 많이 늘렸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거든요. 다만, 처음 부동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누가 추천 좀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해서 블로그로 소개하다가 이렇게 책까지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리뷰로 다 알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책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에 대해서 알게되면 책을 한층 읽기 쉬워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레비앙님 역시 부린이 시절을 겪었는데요, 한때 버블세븐이라 불릴 정도로 오른 용인 지역의 아파트를 아무런 지식도 없이 덜컥 사서 10년간 하락하는 마음 고생을 하고서야 부동산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부동산 책들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역시 남에게 의지하려는 것으로 생각되어 책으로 먼저 공부하게 되었다는군요.
저자의 책 읽기 비결은 정독과 정리하면서 읽기입니다. 레비앙님도 처음에는 책을 이것저것 읽어봤지만, 나중에는 기억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겪는 일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방법을 달리해서 정독으로, 내용을 꼼꼼히 정리를 해가면서 읽었더니 놀랍게도 하나하나 기억이 다 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처음 목표를 '책 70권 읽기'로 잡고 실행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시작점으로 해서 책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레비앙님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갖춰야 할 마인드로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합니다. 괄호 안은 마인드셋에 도움이 될만한 참고 서적과 저자입니다. 아래 책들을 읽을때는 기억에 남는 문구나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따로 뽑아서 정리하면서 읽으면 기억에 남고 자극이 되며, 반성과 목표를 같이 생각하면 마인드셋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라 ('돈', 보도 섀퍼)
- 편견을 극복하라 ('부의 본능', 브라운스톤 )
- 멘토를 만들고 따라 하라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한근태 )
- 만나는 사람을 바꿔라.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을 멀리하라.
- 24시간을 36시간처럼 써라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클리어 )
- 간절히 원해라.
- 그리고, 종잣돈을 모아라. 본인의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고 통제하라.
그리고, 레비앙님이 읽었던 책들 중에 초보자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분야들을 습득하기를 조언합니다. 괄호 안은 저자와 참고 내용입니다. 책의 저자들의 대부분이 부동산 카페, 블로그 등에서 활동하는 탓에 본명보다는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 부동산 역사와 입지와 관련된 서적
◈ 아파트값 5차파동 (최명철)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아파트가 들어선 시점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부동산의 역사를 잘 알려주는 대표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절판인 서적으로써 국회도서관 등에서 복사본을 주문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 대한민국 부동산40년 (국정브리핑특별기획팀 )
위의 책과 마찬가지로 절판상태의 책으로써, 2000년대 초 이후의 부동산 관련 내용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의 책과 같이 연대표를 만들어 연도별로 정리하면서 읽으면 대한민국의 부동산 역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 (부룡 신현강)
20년 이상 부동산 투자에 몸담아 온 부룡 신현강님의 책입니다. 술술 읽힐 정도로 쉽게 쓴 것이 특징입니다.
◈ 부동산 투자의 정석 (김원철)
◈ 부자의 지도 다시 쓰는 택리지 (빠숑 김학렬)
입지 전문가로 유명한 빠숑 김학렬 소장의 저서입니다. 입지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볼 수 있습니다. 입지에 대한 서적인 만큼 지역별로 구분해서 하나의 표로 정리해서 읽기를 추천합니다.
부동산 정보의 활용
◈ 부동산 투자, 흐름이 정답이다 (김수현)
입주물량 구하기, KB 주간 시계열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뤄야 하는지 등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데 대해서는 가장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게 되면 본인 스스로 그래프를 그려낼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 오윤섭의 부동산 가치 투자 (오윤섭)
◈ 부의 지도 (이상우)
◈ 다시 부동산을 생각한다 (채상욱)
애널리스트들처럼 의견이 다른 책들을 읽을때 근거 자료가 무엇인지 직접 찾아보고, 저자가 무슨 말을 강조하고 있는건지, 누구를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비판적인 자세로 판단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경제 신문 읽기
책을 읽으면서 항상 병행해야 하는 것이 경제 신문 읽기라고 생각합니다. 변하는 경제 상황에 따라 항상 새로운 용어가 나오기 때문에 늘 경제 뉴스를 접함으로써 익숙해 지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동산도 여러분야가 있는데, 한가지 분야만 잘하는것도 좋지만, 처음에는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이 어떤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또한 부동산 상승때와 하락일때 투자하는 방법도 달라지곤 하는데, 이러한 지식을 그때서야 익히게 되면 시장에 늦게 진입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여러 영역에 대해서 접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영역을 찾아나갈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영역에 따른 공부
● 경매
◈ 부동산 경매 처음공부(설춘환)
경매는 살때부터 싸게 산다는 개념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초기에 많이 접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법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며, 처음 접할때는 모르는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개념은 개요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편하게 읽기를 추천합니다
● 상가
◈ 알짜상가에 투자하라 (서울휘 배용환)
◈ 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 (옥탑방보보스 김종율)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상가에서 들어오는 안정적인 월세입니다. 그런 상가에 대한 입지와 지식에 정통한 국내 대표 상가 전문가들의 저서입니다.
● 학군
◈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심정섭)
◈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월천대사 이주현)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학군지인 대치동, 목동, 중계동, 평촌, 분당 수내와 기타 학원가 인근으로 높은 부동산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런 가격의 형성 과정 등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 청약
◈ 35세 인 서울 청약의 법칙 (월용이 박지민)
◈ 대한민국 청약지도 (아임해피 정지영)
서민이 새 아파트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청약에 대한 것으로써, 청약도 정말 알아야 할것이 많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잘모르고 청약에 임하고 있습니다. 청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 교통망
◈ 교통망도 모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IGO빡시다 황성환)
대표적인 호재로 불리는 교통망에 대한 국내에서 알아주는 전문가로서, 교통망의 개발과정과 전망, 호재로써의 진위 파악 방법 등에 대해서 알려주는 몇 안되는 서적입니다.
● 재건축&재개발
◈ 돈되는 재건축 재개발(열정이넘쳐 이정열)
◈ 앞으로 3년, 재건축에 돈을 묻어라 (김선철)
마냥 어렵게 느껴지고 나하고 거리가 먼 투자법이지만, 언젠가 할 수도 있는 투자이기에 미리 알아두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용어 등이 너무 낯설고 어려운게 재개발, 재건축인데, 이 한권으로 개념이 정립될 정도로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 경제에 대한 서적
▶ 절세
◈ 부동산 절세의 기술(투에이스 김동우)
◈ 부동산 절세 완전정복 (이승현)
투자를 잘해도 절세를 못하면 손실을 보기도 합니다. 투자에 있어 세금 지식을 갖추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매년 세금 정책이 바뀌기 때문에 항상 가장 최근의 신간을 위주로 읽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금리
◈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건영)
경제를 거시적으로 보려면 금리를 떼어놓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조금은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얘기일지라도 금리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연금
◈ 마법의 연금 굴리기 (김성일)
개인적으로 가장 언급하고 싶지 않은 항목이지만, 그래도 이미 개인연금보험을 가입하신 분이 있다면, 개인연금펀드로의 전환에 대해서 고려해 보라는 책의 내용에는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레비앙님은 이 책을 정독과 정리하면서 읽기를 하면서, 실제로 원 자료를 찾아서 직접 확인을 하거나, 그래프를 그려보고, 세금을 계산해 보는 등, 우리가 늘 하던 눈으로만 읽기가 아닌 실행하는 읽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깨달았기에 관련된 내용을 블로그에 공유하면서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문우공감'이라는 독서 모임을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한권의 책을 짧은 글로 다 소개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저는 책을 조금 더 많이 읽은 입장에서 읽은 책중에서 이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이나 투자를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길잡이로써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짧은 리뷰만으로는 책의 전부를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꼭 본인들이 직접 책을 찾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이 책에도 써있지만, 위에서 말하는 방법이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지식이 누적되어 그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책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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