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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랩

22년 1월 8일(토) 오늘의 뉴스 요약

by 머니블루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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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다음주 금요일 금리인상 유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의 강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장 이달 14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최소 2번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이 7일 공개한 25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작년 1223일 개최)에서도 다수의 금융통화위원은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1월 인상 폭은 작년과 같은 수준인 0.25%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은이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각각 0.25%포인트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는 1% 수준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한은이 지난해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둔 만큼 급격히 올릴 필요성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만약 기준금리가 이달 0.25%포인트 인상될 경우 미국(0.25%)과의 금리 격차는 1%포인트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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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8년 만에 커피값 인상

 

  스타벅스가 8년 만에 커피 가격을 평균 5.7% 인상한다. 업계 1위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리면서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88%인 동서식품도 제품 가격을 7.3% 올리기로 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오는 13일부터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음료 53종 가운데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포함한 음료 46종에 대해 가격을 100~400원씩 올린다고 7일 밝혔다. 평균 인상액은 313원이다.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톨 사이즈 기준)는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시위 격화 카자흐, 시위대 26명ㆍ경찰 18명 사망...러 공수부대 등에 업은 정부 "질서 회복했다"

  반정부시위로 격화한 카자흐스탄 혼란이 대규모 유혈 사태로 치달으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러시아 공수부대를 주축으로 한 외국군대를 등에 업은 카자흐스탄 정부는 “시위가 진압되고 있다”면서도 무장세력이 괴멸될 때까지 진압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서는 수천 명의 군중이 반정부 시위를 엿새째 이어 갔다. 전날 밤에도 알마티광장을 중심으로 총소리와 폭발음이 끊이지 않았고, 시내 곳곳에서 시위대와 군인들이 충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격화된 시위로 이날까지 경찰이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748명이 부상했다. 사망 경찰관 중 2명은 목이 잘린 채 발견됐다. 시위 참여자도 26명 사망했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400명은 입원했다. 또 체포된 인원도 3,000명을 훌쩍 넘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세계 1위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때문에…호주 세르비아 싸움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 호주오픈에 참가하려다 입국을 거부당한 일이 호주와 세르비아 간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호주에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고 그를 호텔에 격리하자 세르비아는 크게 반발했다.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오는 17일 열리는 호주오픈에 참석하기 위해 6일 밤(현지시간)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호주 당국이 비자를 취소해 입국이 거부됐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7일부터 멜버른에 있는 호텔에 격리된 상태다. 출입국관리소 격인 호주 연방 국경부가 비자를 취소한 것은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 면제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호주에서는 '의학적 면제'를 승인해 조코비치의 입국을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조코비치가 2020년 코로나19에 감염돼 '의학적 면제'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상황은 초강력 방역수칙에 지친 호주 국민이 정부와 조코비치를 비난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달 5일 "호주에 입국하려는 모든 개인은 입국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며 "조코비치에 대한 특별한 규칙은 없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조코비치는 호주의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호주 법원이 오는 10일 비자 취소가 정당하다고 인정하면 조코비치는 추방된다. 이후 3년간 호주 입국도 불가능하다.

  세르비아의 '국민 영웅' 조코비치가 호주 입국을 거부당하자 세르비아에서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호주 대사까지 소환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세계 최고 테니스 선수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멈춰달라"며 "호주 총리를 포함해 모든 이가 정치적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조코비치가 열악한 호텔에서 나올 수 있게 호주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측은 조코비치가 원하면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서 '억류설'을 부인했다. 캐런 앤드루스 호주 내무부 장관은 "그는 언제든지 떠날 자유가 있고, 국경에서도 출국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도 "그들이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테니스 선수든 간에 본인이 뭔가를 받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알린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질문을 받을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에는 원칙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처럼 백신을 맞지 않고 '의학적 면제'를 신청한 선수는 26명으로, 이 중 소수만 면제 승인을 받았다. 스포츠계에서도 조코비치의 행동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은 공식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몇 달 전부터 백신을 맞아야 호주에 입국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결정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 호주오픈 토너먼트 관계자인 폴 맥너미는 "정치가 개입한다고 믿기 싫지만,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 백신 거부자  …"집 나오면 체포"

 

  마약사범에 대한 총기 사용 등 과격한 치안 대응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사진)이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집 밖으로 나올 경우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전날 TV 담화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이 집에서 나와 동네를 돌아다니면 제지할 것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경찰이 체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격한 언사를 자주 구사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작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은 감옥에 보내거나 동물용 구충제를 주사하겠다는 등 막말성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취임 초에는 마약사범이 검거에 불응하면 사살해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필리핀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달 21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168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확산세가 갑자기 심각해지면서 이틀 전 신규 확진자가 1만775명 나온 데 이어 전날에는 무려 1만7220명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대는 백신 접종 미완료자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들은 상점이나 식당, 호텔 및 다른 공공장소 방문이 제한된다. 다만 식자재나 물, 의약품을 구매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필리핀은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1억1000만명 중 45%인 4980만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엽기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경찰 "계획범죄는 아냐"

 

  20대 직원을 엽기적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7일 오전 한모(41)씨를 살인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한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던 서대문구 소재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직원 A씨를 폭행하고 플라스틱 막대기로 항문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 쓰인 막대기는 지름 3㎝, 길이 70㎝로 어린이 허들용 도구였다.

  경찰은 송치 직후 언론 브리핑을 갖고 한씨의 범행 동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계획적 범행으로 볼 만한 정황은 없다"며 "사건 당시 회식도 기분 좋게,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두 사람(한씨와 A씨) 관계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두 사람이 640㎖ 소주 6병과 340㎖ 캔맥주 4개를 나눠 마신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범행 수법을 두고 일각에선 성범죄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주변 조사 결과 성범죄를 입증할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장한 체격의 20대 피해자가 저항하지 못한 채 살해당한 이유에 대해선 "한씨에게 10여 분 이상 몸이 눌리고 목이 졸리는 폭행을 당해 탈진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씨에 대해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피의자 신상공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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