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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랩

21년 1월 7일(금) 오늘의 뉴스 요약

by 머니블루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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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급 긴축 발언에 원화값 추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상반기 중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 전망보다 빠르게 긴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 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3.34% 급락한 데 이어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653%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연준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1.711%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빨라진 긴축 시계에 6일 달러당 원화값은 1200선이 깨졌다. 6일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96.9원)보다 4.1원 하락한 1201.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2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7월 24일(1201.5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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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주택 2년간 종부세 대상 제외

 

  앞으로 수도권·특별자치시·광역시에 있는 상속주택은 피상속인의 사망일(상속개시일)로부터 2년간 종부세 주택 수를 산정할 때 대상에서 빼주기로 했다. 이외 지방의 경우 주택 처분에 시간이 더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3년의 시간을 부여했다. 다시 말해 2~3년 안에 상속주택을 처분하면 종부세 중과세율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6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9~15일 단계적으로 공포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상속주택을 종부세 산정 주택에서 제외하는 시행령은 다음달 15일께 공포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진 1주택자가 집을 상속받은 경우 주택 지분율 등이 20%를 넘으면 집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간주돼 1주택자 세율(0.6~3.0%)이 아닌 다주택자 세율(1.2~6.0%)로 종부세를 내야 했는데, 정부는 이 지분율 조항을 아예 삭제하기로 했다.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소방관 3명 참변

 

  경기 평택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 소방위(51), 박수동 소방교(32), 조우찬 소방사(26)가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를 진압하다 숨졌다. 이들과 함께 화재 건물에 들어간 김 모 소방사(32), 신 모 소방장(43)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 투입된 평택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관 5명 중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바뀌는 세법 시행령

 
  6일 기획재정부는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9~15일 단계적으로 공포될 예정이다.
 
 

카자흐 '가스값 시위'에 사실상 계엄령…러시아, 진압군 투입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시민들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급등에 반발해 대규모 시위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투입했다. CSTO를 주도하는 러시아는 공수부대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금지에 나섰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가스 가격 인하 등 공약을 발표하는 동시에 시위대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공항까지 장악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승객과 승무원 70여 명도 발이 묶였다.

  이번 사태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이달 초 LPG 가격 유지가 불가능하다며 LPG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가격상한제를 폐지하면서 벌어졌다. 이로 인해 LPG 가격이 2배 이상 폭등했고, 가뜩이나 물가 인상에 신음하던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사태 진정을 위해 토카예프 내각은 사임했으며, 대통령은 연료 가격 인상을 되돌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LPG 가격상한제를 6개월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성난 군중의 시위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위의 도화선은 연료비 급등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오랜 기간 독재정권 치하에서 억눌린 분노와 소수 정치·경제 엘리트에게 부가 집중된 부패한 사회 시스템에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경찰이 진압을 위해 최루탄과 섬광수류탄을 동원했지만 시위 행렬을 막지는 못했고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국가방위군 등 13명이 사망했다. 또 시위대 수십 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정 불안이 심화되면서 전 세계 우라늄 가격이 치솟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6일 핵연료 분석업체 UxC 데이터를 인용해 파운드당 우라늄 가격이 4일 42달러에서 5일 45.25달러로 8%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설 밥상민심 뒤집힐라…소상공인에 40조원 특별 지원

 

 

'1880억 횡령 직원' 잡은 경찰, 남은 자산·금괴 추적

  6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수사팀은 전날 자정쯤 경기 파주시 목동동 건물에 은신해 있던 이씨를 체포하면서 1㎏짜리 금괴 400여 개(약 300억 원)를 확보했다. 또 이씨의 주식계좌를 동결해 252억 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구입했던 금괴 중 남은 400여 개와 1,0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자산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 자산을 여러 계좌로 나눠 송금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씨를 상대로 금괴 등 남은 자산 소재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공범이 있는지에도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씨가 회사 재무관리 실무책임자이긴 했지만, 횡령액이 회사 자기자본의 92%에 달하는 거액이었던 만큼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주동자 또는 조력자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경찰 안팎에선 이씨가 횡령범답지 않게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씨는 동진쎄미켐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공시 의무가 부과될 만큼 대량 거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실명, 주거지, 연령대를 공개하면서 '파주 슈퍼개미'로 입길에 올랐다. 잠적을 앞두고 운반이 어려운 금괴를 대거 구입한 점도 의아한 부분이다. 이씨가 금거래소를 직접 찾아 금괴를 수령하는 장면은 현장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남기도 했다.

  이씨가 체포된 건물이 가족과 함께 거주해온 곳이란 점도 의구심을 낳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회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이씨 가족의 행적에 주목하며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씨의 아내는 체포 당시 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거운 금괴를 사고 집 건물에 숨어 있던 점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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