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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하는 조언

by 머니블루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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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재테크 블로거 머니블루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분들이 고민하는 첫번째가 들을지, 책을 읽을지 아니면 컨설팅을 받을지 등에 대한 것들입니다. 아직 명확히 결정을 하지 못하셨다면, 저는 책부터 읽으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독서 습관

 

  이 책 리뷰 카테고리는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면서 제가 읽었던 것들 중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하고, 거기에 따른 제 생각을 전해드리기 위해 마련한 곳입니다. 그 첫 번째 글로써는 역시 어느 한 책의 리뷰보다는 제가 책을 읽는 방식이나 읽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먼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주식 관련 서적은 미국 주식 등을 제외하고는 딱히 추천하거나 생각나는 서적이 없어서 부동산 투자 서적 위주로 언급하는 편이니 감안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재테크, 경제 관련 서적은 읽지 않았습니다. 주로 소설이나 가벼운 인문학 서적 또는 가끔 주식 관련 책 위주로 읽었지만, 그나마도 바쁜 직장 생활을 핑계로 많이 등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뒤늦게서야 투자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경제/재테크 서적을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주로 접했던 책이 어쩌다 보니 경매 관련 서적이었습니다.

 

  경매 서적의 내용을 보면 사실 상당히 혹 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상승기, 하락기와 큰 관련 없이 '살 때부터 저렴하게 사서 시세 차익이 보장되어 있는 투자이다.'라는 것이 경매 서적의 거의 주된 주제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경쟁하는 '경매'에서 '낙찰' 받는 게 마치 카지노의 한 게임을 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에 낙찰부터 매도까지 진행하여 큰 수익이 보장되는 부분을 많이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부동산 투자 서적에 비해서 초보자들이 많이 도전하려고 드는 면이 있습니다. 저 역시도 거기 혹해서 경매를 접하기도 했지만, 큰 수익을 보진 못했습니다. 제 자신이 덜 갖춰졌기도 했고, 상승기에는 낙찰이 어렵다 보니 힘들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다음으로 읽게 된 책들이 주로 법인, 갭 투자, 지역분석, 분양, 재개발-재건축과 이들과 병행해서 정신무장에 도움이 되는 마인드셋 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3년 동안 투자 관련 서적을 몇 권을 책을 읽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100권은 당연히 넘었는데, 200권이 되는지 300권이 됐는지....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읽기 위해 노력했고, 무조건 책 한 권을 다 읽는 게 아니라 읽다가 내가 반복적으로 진도가 안 나간다고 생각되면 그 책을 기록해 놓고 다음 책을 읽는 식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험상 보면 잘 읽히지 않는 책은 잘 못쓴 책이던가, 아니면 지금의 나에게 너무 어려운 책이던가입니다. 이 두 경우 중에 없다면, 그냥 나와 잘 안 맞는 책이 굳이 힘들게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책은 읽어도 머리에 잘 남지 않거든요.

 

 

 

  제가 책을 먼저 읽으면서 느껴본 점을 말씀드리자면,

 

처음 투자 서적을 접하는 분들이라면 책을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읽어라

 

  사실 처음으로 접하는 투자 서적이 뭐가 좋은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저자가 좋은 지도 저 역시 몰랐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책들을 읽다가 보니 저절로 기준이 잡히더군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괜찮은 투자자이면서 강사인 사람도 괜찮은 저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괜찮은 저자가 반드시 좋은 투자자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또한 많은 영역을 접해야만 생각을 영역도 넓어지게 됩니다. 특히 투자 관련해서는 분야도 많고, 영역도 넓습니다. 그렇다고 그 모든 것을 다 세세히 알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이런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사고의 영역의 차이를 가지고 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이것저것 읽다가 자기와 맞는 옷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자기가 이미 어떤 분야를 접해봤고, 어느 정도 방향이 접해있는 경우는 다른 이야기겠죠.

 

 

 

  다음으로, 제가 책을 고르는 기준 중에 가장 큰 것은 이것입니다.

 

부자 또는 투자자가 아닌 저자가 쓴 책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해라

  책을 고르다 보면 저자 중에 애널리스트, PB 상담가, 컨설팅 전문가, 경제전문 기자 등 많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글은 화려하고, 많은 내용이 집약되어 있어서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겉에서 훈수를 둔 사람과 실제 현장에서 치열하게 투자하여 자산을 일군 사람과는 기본적으로 마인드부터 다릅니다. 아무리 그 현장을 옮겨 적었다고 해도 그 필체에서 묻어나는 어투 자체가 다릅니다. 옆에서 '이 사람은 이렇게 했더라'와 실제로 '이렇게 했다'라는 어감의 차이는 큽니다. 투자를 꽤 하신 분들과 대화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가 안된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들은 이미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이미 경험과 그에 따른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생각 자체를 별로 하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이런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초보적인 상담을 신청하게 되면, 대놓고 욕먹지는 않지만, 많이 까이는 편입니다. 이미 기본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에 대화하는 방법 자체가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아파트를 팔면서 생기는 세금을 걱정할 때, 그런 분들은 세금을 더 내게 될지라도 수익이 더 큰 아파트를 살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걱정하고, 고민하는 분야 자체가 이미 다르다는 겁니다.

 

  다시 돌아가서, 위에 말한 책이 나쁘니 읽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이런 책 말고도 우리는 아직도 배워야 할 부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책들을 우선적으로 다 섭렵하고 나서 읽기에도 책이 너무나 많기에 시간을 아끼자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인드셋 서적은 반드시 읽자

 

  우리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하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왜'라는 질문에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대부분의 대답이 '전세 집 전전하는 게 서러워서', '직장 다니기 싫어서',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등의 어찌 보면 단편적인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투자는 낮은 수준의 벽에만 부딪히게 되어도 주저앉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부자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으며, 그 목표를 향해서 가는 것에 주저함 또한 없습니다. 방법과 절차,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그들에게는 바다에 떠 있는 북극성처럼 목표는 명확합니다. 그러므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인식이 일반인과 많이 다릅니다.

 

  이렇듯 일반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자들의 생각으로 전환되지 못한 사고 구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사고의 전환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부자의 사고로 전환되지 않은 상태로 부자가 되기도 힘들지만, 부자가 된다고 해도 그 부를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흙수저로 태어난 우리가 끊임없이 마인드셋을 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인드셋 관련 서적은 사람에 따라서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다른 투자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병행해서 읽는 것도 마음을 다잡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금전적으로나, 정부 규제로 인해, 세계 경제 등으로 인해서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거든요. 그럴 때마다 목표를 명확하게 새기고 다시 출발할 힘을 얻을 수 있는 사고방식을 머릿속에 깊게 새기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죠. 가벼운 이야기로는 이런 책으로 머리 속에 '띵' 하고 한번 충격을 받아봐야 자극이 생겨서 목표를 찾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마인드셋 관련 서적이 많긴 하지만, 제가 읽은 책 중에서 몇 권을 꼽자면,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2편',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너나위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가 있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현재의 나의 위치 등에 대해 잘 이야기해주며,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한국 사회에서의 월급쟁이들의 위치를 대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의 추월차선'은 좋은 내용이긴 하나 좀 딱딱한 진행이라서 위의 3권 중에서는 가장 손이 안 가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책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저는 신간이 나오는 대로 책을 계속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투자라는 것도 트렌드가 있고, 최신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되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투자 활동이라는 것이 결코 불로소득이 아닙니다.

  저는 사실 학창 시절에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열심히 해도 중상위권 성적은 늘 유지했고, 그 이상의 큰 욕심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배 이상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기도 하지만, 세상이 그럴 틈을 주지 않을 만큼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쫓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이야기는 길었지만, 위의 긴 이야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손에서 책을 놓지 말자는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댓글, 공감 부탁드립니다.

아참,  카카오뷰 채널 개설했어요~ 맞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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