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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일상생활정보

파이프라인의 우화

by 머니블루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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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머니블루입니다.

 

  재테크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거의 기초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주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파이프라인'이라는 단어인데요. 이미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이 이야기의 내용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처음 들으시거나, 투자를 진행하면서 늘 리마인드가 필요한 저를 위해서 글을 옮겨보고자 합니다.

 


 

파이프라인 우화

 

  버크 헤지스가 쓴 <파이프라인 우화>라는 책에는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파블로와 브루노라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자가 되는게 꿈이었던 두 친구는 마을에서 일자리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강에서

물을 길어와 광장에 있는 물탱크를 채우는 일이었습니다. 두 친구는 열심히 물통을 나르며 한 통에 1페니씩 받아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습니다. 체력이 상당히 소진되는 일이었지만, 그만큼 보수가 높았기 때문에 두 청년은 부자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인내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파이프라인과 물통나르기
파이프라인과 물통나르기

 

  물통을 나르기만 하면 1페니를 벌수 있었던 이일을 사랑하는 브루노와 달리 파블로는 힘들게 물통을 날라야만 1페니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이 자신이 꿈꿔온 미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물을 좀더 쉽게 마을로 가져올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바로 강에서부터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파블로는 본업과 병행해서 강에서 마을까지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반면에 또 다른 청년인 브루노는 아침, 저녁으로 힘을 쏟아가며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파블로를 어리석다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직접 물을 길어다 나르는 본업에 집중했습니다.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물 나르기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물 나르기

 

  파블로가 시간은 걸리겠지만 저녁과 주말을 이용해 파이프 라인을 설치한다면 매일 이렇게 몸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될것이라고 브루노를 설득해 보았지만, 브루노는 현재의 수입에 만족해 하며, 굳이 가족과 함게 보내는 저녁과 주말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고 하죠.

 

  파블로는 혼자서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투자해야 했고, 입에 풀칠은 해야 했기에 본업인 물 긷는 일을 병행하여 몸은 더 고되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차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파이프라인이 완성되어 갈수록 마을로 물 긷는 시간도 줄어들고 체력도 아낄 수 있었던 것이죠. 

 

 

  몇 년 후, 마침내 파블로가 만들던 파이프라인이 완성되었습니다. 파블로는 육체적 노동 없이도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게 되었지요. 파블로는 더이상 물통을 나를 필요가 없었고, 그가 밥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노는 시간에도 물은 계속 파이프라인을 통해 흘러서 그에게 돈을 벌어주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흘러들어가는 물이 늘어날수록 파블로는 점점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죠.

 

  반면 브루노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체력이 약해지고 일자리마저 잃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 우화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지금 당장 힘이 조금 더 들더라도, 체력과 시간을 소진하는 일에만 집중하기보다, 반자동화된 '수익의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먼 미래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려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우리들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이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익은 우리에게 파이프라인처럼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주게 하는 시스템의 단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포스팅을 계속 하는 것은 이런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한 투자입니다. 아르바이트와 같이 시간과 육체를 소모하는 '노동 소비'가 아니라 앞으로의 수익에 대한 '노동 투자'인 것이죠.

 

  제가 하려던 투자 계획들이 제마음대로 안되거나, 힘들고 지칠때마다 다가올 미래에 브루노가 아닌 파블로가 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계속 되뇌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또 한번 이 이야기를 생각하며, 나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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