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전국 시도별 및 대구 미분양아파트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24년 1월 발표한 23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서 미분양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흐름을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에 발표한 미분양 아파트 자료와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 글과 비교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23년 12월 발표(23년 11월 기준) 전국 시도별 및 대구 미분양아파트
전국 미분양 아파트 (23년 12월 기준)
먼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주택 통계 정보를 월별로 보겠습니다. 2023년 2월을 기점으로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었는데, 12월에는 약 4천여 호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2월을 기준으로 본다면 분양 시장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완만하게 감소하던 추세에서 12월에 갑자기 증가한 모습입니다. 단편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아직 추세 전환일지, 일시적인 모습일지는 1월의 모습도 연계해서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이번에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지역별로 미분양 아파트 세대수가 4천가구가 넘는 곳이 지난 달에 비해 조금 바뀌었습니다. 지난 달에는 대구, 충남, 경북, 경남이었는데 이번 달에는 경남 대신 강원특별자치도가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4천 호 기준으로 하기에는 4,001호인 강원도가 조금 억울한 감이 있을 정도의 수치네요.
경기도는 미분양 주택수가 5천여 호가 넘지만, 천만이 넘는 인구 대비로 따졌을때 많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달에도 역시 대구가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감소세가 더딘 편이네요.
시도별 미분양 아파트 물량 변화 현황을 월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표로 보면, 전국적으로는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도시별로는 증가하는 곳과 감소하는 곳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월에 미분양 주택 증가가 눈에 띄는 지역은 인천, 경기, 경북입니다. 특히, 경북이 11월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네요.
그런데, 지역별로 다시 살펴보겠지만 이 지역들마저도 세부적으로 보면 시구군별로 증가와 감소가 다르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별 미분양 물량 증가가 도시의 모든 시군구 지역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지역별로 각각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
서울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11월에는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는데, 다시 증가함으로써 900여호 수준을 유지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대구는 12월 기준으로도 여전히 미분양 지역 선두입니다. 조금씩 감소는 하지만 큰 변화는 편이네요. 구군별로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참고로, 최근 뉴스 기사 중에서 대구 수성구의 분양 아파트가 25가구 정도만 입주를 하고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는데, 결국에는 아파트 전체가 경매로 넘어갔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아마도 수성구 중심이 아닌 변두리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인데다가 자극적인 기사 용도로 사실 다른 스토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이렇게 처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의 분양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미분양 아파트
부산 지역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미분양이 다소 늘어난 모습인데요. 구군별로 보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강서구에서 증가했습니다. 현재 강서구에서의 분양 단지는 대부분 스마트 시티라고 불리는 에코델타시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었지만, 시장 상황 악화와 더불어 아파트 분양이 지속됨으로써 점점 수요가 줄어들어 후반부에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단지들은 청약 미달로 인해서 미분양이 발생했고 그 물량이 추가적으로 통계에 합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미분양이 발생했던 단지가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더퍼스트'와 '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그랑루체'의 2개 단지이기 때문에 1월 합산에는 강서구에서는 더이상의 미분양 물량이 추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미분양 아파트
강원도 지역은 12월에 미분양 세대수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시군별로 보면 크게 증가한 지역은 강릉시입니다. 약 400여 가구 정도가 증가했는데요. 반면에 원주시에서는 약 280여 가구가 감소함으로써 강원도 전체 증가치가 많이 상쇄된 것처럼 보입니다.
23년 후반에 강릉에서는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아파트 분양을 연이어 진행했는데요. 강릉모아미래도 오션리버의 청약 미달을 제외하고는 분양 성적들이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미분양 물량이 나왔네요.
인천 미분양 아파트
인천은 이번에 꽤 많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추가되었습니다. 11월에 비해 약 2천여 가구가 늘어난 모습인데요. 구군별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곳은 서구입니다. 검단신도시 인근에서도 일부 청약 미달이 있긴 했지만, 단지별 미분양 현황을 제대로 공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경쟁률과 세대수 등을 감안하면 이번에 미분양이 발생한 곳은 불로동 인근 분양 아파트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는 11월 대비 약 1,000호 정도의 많은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김포시가 566호, 의정부시가 679호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는데요. 김포에서는 작년말 고촌센트럴자이 이외에는 분양 단지 자체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물량이 고촌센트럴자이의 미분양 세대이겠죠. 이에 반해 의정부는 생각보다 많은 아파트 분양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청약 미달을 보였던 곳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2개 단지입니다. 모두 분양가 대비 입지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진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 미분양 아파트
전남은 11월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으로 큰 변화는 없네요.
전북 미분양 아파트
전북은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는 있는데, 거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입니다. 자연적으로 소진된다는 느낌보다는 억지로 분양사에서 영업함으로써 줄어든다는 느낌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네요.
경북 미분양 아파트
경북 지역은 11월 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물량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단연 구미시인데요. 칠곡군에서도 300여 가구가 증가하긴 했으나 군 단위로써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테니 제외하고, 약 1830호가 구미시에서만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구미에서 작년 한해동안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하나 뿐인데요. 이 단지의 전체 세대수는 1,350가구입니다. 즉, 증가한 미분양 물량이 분양 단지 전체 세대수보다 많은 셈인데요. '사업자 비공개 요청'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한 물량이 어떤 단지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분양 사업 추진 중에 어떤 문제가 생겼다고 밖에는 볼 수 없겠네요.
경남 미분양 아파트
경남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약 400여 가구 정도가 감소했네요. 시군별로는 거제시가 11월 대비 911가구에서 578가구로 333가구 줄었습니다. 그외에는 큰 변화는 없는 편입니다.
충북 미분양 아파트
충북은 11월 대비 미분양 물량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음성군이 1,700여 가구로 충북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충남 미분양 아파트
충남 지역도 12월에는 11월 대비 약 324가구가 감소했습니다. 시군별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많이 감소한 반면 논산시에서는 200여 가구가 오히려 증가한 모습이네요. 천안과 아산은 인접해 있어서 서로 영향을 받는 편인데, 아산 탕정지구를 중심으로 꽤 많은 분양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분을 잘 소진해 가는 모습입니다.
울산 미분양 아파트
울산 지역은 11월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구군별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대전 미분양 아파트
대전 지역은 11월 대비 미분양 물량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서구에서 발생한 미분양인데. 인구 대비로 보면 아직은 그렇게 대전 분양 시장에 영향을 줄만큼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토부 통계누리에서 24년 1월에 발표한 23년 12월 기준 미분양아파트 통계 자료를 살펴 봤습니다. 그동안 계속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12월 기준으로는 갑자기 증가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도시로 보면, 경기도, 인천, 경북의 물량이 주된 원인이며, 다른 지역은 사실 큰 폭의 변화는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미분양 단지를 개별로 봐도 분양가는 높고, 입지는 좋지 않은 곳들이기 때문에 그럴만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인데요. 다만, 그런 와중에 준공후 미분양 단지가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조금 생각해봐야 될 부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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