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판매 도매사이트 온채널의 장점 및 단점, 도매매 비교
스마트스토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위탁판매 상품 소싱을 위해 도매사이트를 가입 및 이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도매사이트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데요. 저는 온채널이라는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탁판매 도매사이트인 온채널의 특징 및 장단점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매꾹, 도매매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 경험에 비추어 간단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탁판매 도매사이트 온채널의 장단점과 비교
위탁판매 도매사이트란?
위탁판매란 내가 어떤 상품에 대해 스토어를 통한 홍보와 CS만을 맡아서 판매를 하고, 주문을 받으면 제품 공급자에게 주문을 넣고, 그 공급자가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해 주게 되며 위탁판매자는 그 사이에서 도매가에 추가한 일정 마진을 수익으로 갖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업초기 처음부터 제품 공급자를 개인이 찾아서 판매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필요한데, 이 플랫폼이 바로 위탁판매 도매사이트입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위탁판매로 시작하는 사람들의 판매 전략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요즘 잘 팔리는 블루키워드 상품 종류를 찾고 그 다음에 그 상품을 취급하는 도매사이트를 찾아서 소싱하는 사람들이고, 또하나는 도매사이트에서 상품을 먼저 찾아보고 잘 팔릴지 시장성을 판단한 후 상품을 올리는 사람들입니다.
즉, 키워드를 먼저 찾고 상품을 찾느냐 상품을 찾아놓고 거기에 맞게 상품명을 만드느냐 하는 것이죠.
어떤 쪽이든 상품을 소싱할 도매사이트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통된 부분이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이런 도매사이트가 상당히 많은데요. 알려진 대형 도매사이트 뿐만 아니라 홍보가 되지 않았거나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소형 도매사이트까지 감안하면 100개는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도 어떤 강의에서 하루에 50개의 도매사이트에 가입하라는 미션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사이트 가입과는 달리 일일이 사업자등록증과 경우에 따라서는 통신판매업신고증 제출을 해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도매사이트의 구조상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도매사이트 50개를 찾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위탁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잘 팔리는 물건이라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소형 도매사이트에서 소싱하는 것은 아무래도 꺼려질 수 밖에 없죠.
위탁판매 도매사이트 종류
위에서 말했듯이 이용할 수 있는 도매사이트는 상당히 많은데요. 그 대표적인 것이 '도매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탁판매를 시작하는 사람치고 도매매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할 정도죠. 그리고 실제로 위탁판매 강의의 대부분은 소싱 사례를 들때 도매매를 대상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체 도매사이트를 운영하는 카페 등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도매매는 제 입장에서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 같은 상품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A라는 마우스 상품을 다른 도매사이트에서 보면 대부분 A하나 밖에 없는데요. 도매매에서는 도매매 내에서도 공급사들이 경쟁하듯이 유사하거나 똑같은 상품을 다른 가격에 올려놓습니다. 물론, 셀러입장에서는 이중에서 최저가를 선택할 수 있으니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유사한 제품이 많다보니 일일이 선택해서 확인해야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일이 된다는 점에서 단점이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도 오너클랜, 젠트레이드, 도매토피아, 도매아토즈, 이지마켓, 트렌드헌터 등 검색창에 '도매사이트'라고만 쳐도 수많은 사이트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서로 중복되는 제품도 있고, 해당 사이트에만 독점으로 취급하는 제품도 있으며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도매사이트들이 공급사만 연결해 놓고, 배송시에는 공급사에서 발송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젠트레이드 같은 경우에는 전체 취급 품목을 모두 자체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발송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도매사이트들은 각각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도매사이트들 특징들만 이야기해도 작은 책 한권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생활잡화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취급하는 종합몰도 있는 반면 건강기능식품, 캠핑용품, 주방용품 등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되어 취급하는 전문몰도 있기 때문에 검색창에서 찾으려고 하면 원하는 분야의 상품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탁판매 도매사이트 온채널
저도 조금씩 다른 도매사이트를 이용해 봤고, 지금도 건기식이나 특정 카테고리, 특정 상품에 대해서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채널이란 도매사이트를 이용하여 소싱하고 있습니다. 여러 다른 사이트들도 많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는 도매사이트도 많은데 왜 온채널이란 곳을 이용하고 있을까요? 아래에서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소싱 방법이나 추구하는 사업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온채널이란 도매사이트가 성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냥 이런 곳이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매사이트 온채널이란?
온채널은 2008년 설립된 도매 플랫폼으로써 30만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온라인 마켓의 성장 역사를 감안하면 나름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셈이죠. 또한, 그 시간동안 유지되어 왔다는 것은 온채널 도매사이트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온채널의 장점
① 판매승인 처리를 통한 품절 개별 통지 기능
많은 사이트들과 비교해봤을때 온채널이 가지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온채널의 가장 장점으로 꼽는 부분은 '판매 승인 처리'입니다. 말이 '승인 처리'이지 판매요청 버튼을 누르자 마자 승인이 되기 때문에 승인 처리의 개념보다는 '관심상품 등록' 쯤으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비교 대상은 주로 도매매가 될텐데요. 도매매나 다른 도매사이트 대부분은 이런 절차가 없습니다. 그냥 마음에 드는 상품의 정보와 이미지를 받아서 제 스토어에 올려 버리면 그만인데요. 어떤 면에서 자유롭고 편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품절 관련 개별 통지와 같은 추가적인 지원도 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죠.
'판매승인 요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스토어에 상품을 올려놓고 판매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실제로 주문이 들어와서 발주신청을 할 경우에는 '판매승인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이 '판매 승인 처리'가 왜 큰 장점일까요? 아래의 사례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갓 스토어를 시작한 초보셀러 분들에게 가장 힘든게 뭘까요? 물론, 상품 소싱이나 상품명, 상세이미지 등의 가공 등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익숙해지면 속도도 빨라지고 요령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나중에는 이런식으로 누적되는 상품수가 수백개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가장 골치아픈 문제가 제 입장에서는 품절 처리입니다.
상품이 수십개 정도면 관리하기가 용이하지만, 닥등(닥치고 상품등록)으로 수백개 이상의 상품이 쌓이는 순간 관리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최저가의 상품 소싱을 위해 여러 곳의 도매 사이트를 이용한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더 커지는데요. 품절이나 단종 처리 관련해서 직접 사이트를 방문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에 품절이나 단종 처리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객이 상품을 주문했을 경우, 당연히 도매사이트의 공급사를 통한 발주가 될 수 없는 상황이겠죠. 그렇게 되면, 초보 셀러는 고객에게 연락해서 품절되었으니 구매 취소를 요청해야 합니다.
셀러가 고객을 잘 설득해서 고객측의 '구매 의사 취소' 등의 고객 책임 사유로 취소를 하면 다행이지만, 아직 서투른 초보 셀러들은 취소 요청만 하고 마는데요. 이런 경우 대부분의 고객들은 품절로 인한 구매 취소를 하게 됩니다. 이는 판매자 귀책 사유가 되는 셈인데요.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품절로 인한 패널티 점수가 2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식으로 미처 파악되지 않은 품절이 누적되면 스토어 지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품절 관리가 꽤 골치 아픈 부분인데요. 자동이나 반자동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런 재고 처리가 자동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수동 등록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온채널에서는 '판매 승인 처리'가 장점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렇게 되면 제 등록상품으로 관리가 되고 스마트폰에서 온채널 알림앱을 깔게되면 내가 등록상품에 대한 공지를 알림으로 통보해줍니다. 최소한 제가 품절 처리 확인을 하기 위해서 일일이 도매사이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셈이죠.
물론, 이것도 일일이 스마트스토어센터에 들어가서 품절처리를 해줘야 한다는 단점은 존재하지만 품절이 된지도 모르고, 알려주지도 않아서 애먹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품절 처리도 자동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이 부분은 스토어 상품 등록 과정에서 옵션이나 상품명 등을 많이 변경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해도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② 원활한 소통 및 공급사 관리
이 점은 다른 도매사이트에서 많이 이용해보지 않아서 타 사이트 대비 큰 장점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상품관련해서 공급사에 직접 문의를 해야 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도매매와 같은 사이트에서는 공급사에 문의를 하기위해서는 우리가 온라인 마켓에서 상품 문의하듯이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게시글 아래 답변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수시로 게시판을 확인해야 하죠.
반면에, 온채널에서는 상품 정보 사이트 내에 공급사에 문의 쪽지를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시글보다는 확인이 빠를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공급사 측에서 묵묵부답인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은 재촉하고 마음은 급한데 공급사가 답이 없으면 막막해지기 마련이죠. 이럴때는 요청함을 통해 온채널 관리자에게 문의를 하면 꽤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이 옵니다.
이 답변 또한 모바일 온채널 알림앱을 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답이 올때까지 모니터만 보고 있지 않아도 되고, 답변이 아닌 어떠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리자가 공급사에 직접 연락을 해서 대처를 해주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을' 관계에 있는 셀러 입장에서는 유용한 방패막을 하나 갖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이런 사실은 온채널이 공급사에 대한 관리가 잘 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③ 자동 주문 수집 및 발주 기능
자동 주문 수집 기능 및 발주기능입니다. 이 기능도 지금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을 수도 있는 것인데요. 해당 제품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 올려둔 상태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그 내용을 그대로 온채널 주문 페이지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없을 경우에 스마트스토어 주문 절차를 보면, 스마스스토어센터에서 주문관리를 통해서 주문 내용을 확인하고, 온채널 상품페이지에서 '발주하기'를 눌러서 해당 내용을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넣어야 합니다. 그렇게 발주가 끝나면 다시 스마트스토어센터 주문관리에서도 '발주처리'를 눌러줘야 하고, 온채널 공급사에서 발송을 하게되면 택배사와 송장번호도 추가적으로 입력해줘야 하나의 주문 사이클이 끝나게 됩니다.
이 절차 자체도 어려운데, 주문이 동시에 여러개가 들어오면 처음에는 주문이 많아져서 좋아라 하겠지만 나중에는 주문이 좀 나눠서 천천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죠. 그래서, 나온 기능이 자동 주문 수집 및 발주 기능인데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위의 주문 절차가 다음과 같이 간단히 줄어들게 됩니다.
스마트스토어에 주문이 들어오면 스마트스토어의 주문 내역을 확인할 필요없이 온채널의 자동 주문 수집을 메뉴에서 주문수집을 시작합니다. 그러면, 온채널의 주문 페이지로 모든 내용이 자동으로 채워지죠. 옵션 내용까지만 확인하고 온채널에서 발주하기를 누르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스마트스토어 발주처리는 물론이고, 배송이 시작되면 스마트스토어 측의 송장 입력까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이상 신경쓸 부분이 없어지는것이죠.
주로 비교 대상으로 언급하는 도매매의 경우에도 '스피드고 전송기'라는 기능을 통해 상품등록은 물론이고, 품절과 판매중지, 공급사의 가격 변동, 주문수집, 발주처리까지도 지원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기능이 무료로 지원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그리고, 오너클랜이라는 도매사이트에서도 '다팔자'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요. 기능적으로 보면, '스피드고 전송기'와 유사합니다만, 사이트 내에서 동작하는게 아닌 PC에서 독립적으로 실행되는 차이가 있겠네요. 무료라고 홍보하고 있긴 하지만, 상품 등록에 '다팔자 코인'이란 것이 있어서 1코인이 소모가 되고, 이 코인은 1만원에 10만개 코인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완전히 무료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품 10만개를 등록하는것은 수동 등록 입장에서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수치라 무료나 다름없는 셈이죠.
도매아토즈의 '오토샵' 등도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도매사이트들도 이런 기능을 계속 추가해서 자사 도매사이트 이용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그렇다면 상품 등록 및 관리 면에서 유용한 도매매의 '스피드고 전송기'나 오너클랜의 '다팔자' 등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위의 프로그램들은 모두 자사 사이트 기준으로 동작합니다. 이는 온채널도 마찬가지인데요.
예를 들면, 제가 '다팔자'를 사용한다고 치면 오너클랜에서의 상품등록은 큰 문제가 안되지만 도매매나 온채널의 상품까지는 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너클랜에서는 제가 원하는 상품이 없거나 상품은 있는데 경쟁력이 있는 가격을 갖지 못하거나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도매매도 상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경쟁 등으로 인해 네이버쇼핑 최저가보다 도매가가 더 높은 경우도 많아서 소싱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이 프로그램들은 자사 사이트만 관리하기 때문에 차라리 이 프로그램들을 다 깔아서 자사 사이트들을 각각 관리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모두 설치해 보려고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스토어 API 등을 받아서 등록하는 절차가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스피드고 전송기', '다팔자', '오토샵' 등을 동시에 설치할 수가 없더군요. 심지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온채널의 자동 주문 수집기능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바람에 다 설치해 보려던 생각을 고이 접었습니다.
도매매 관련해서는 제가 당혹스러워 하는 부분으로 실제로 경험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한번은 기껏 좋은 키워드를 가진 상품을 찾아서 도매매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공급사의 상품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상세설명 이미지 사용여부' 항목이 '사용불가'더군요. 저는 상세페이지를 새롭게 만들 능력도 지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영세 위탁판매자가 대부분인 시장에서 상품이미지 사용 불가라는 것은 뭘까요?? 사용할 수 있는 상세페이지가 없다면 소싱은 하나마나겠죠.
그런데, 다행히 온채널에서는 상세이미지 사용 불가인 제품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온채널의 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상세페이지나 이미지 수정에 어떤 부분은 편집하지 말라던가 제조자사 브랜드는 수정하지 말라던가 하는 제약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제품이미지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상세페이지가 잘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결과적으로 온채널의 장점과 다른 도매사이트의 단점들로 인해 제가 온채널을 주력으로 사용하다보니 '다팔자'나 '스피드고 전송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온채널의 단점
온채널 도매사이트도 완전한 편은 아닙니다. 단점도 많은 편이죠. 역시 다른 사이트와의 비교를 많이 해보지는 않아서 이것도 큰 단점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느끼는 단점이란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 등록 상품의 낮은 가격 경쟁력
온채널의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제품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제품공급가가 높게 책정되서 그런건지, 네이버 최저가가 과도하게 낮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격 때문에 제품 소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순하게 도매매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없는데 네이버 최저가가 도매매보다도 낮은 경우가 많더군요. 온채널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벽이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도매매를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봅니다만, 역시 품절 관리가 힘들고 도매매 역시 최근 가격 경쟁력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아직은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② 계좌 이체를 통한 포인트로만 구매 가능
온채널 내에서 상품 구매는 모두 포인트로 이뤄집니다. 일정 금액을 계좌이체해서 포인트 충전을 해두고, 이 포인트으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카드 결제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현금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도매사이트는 카드보다는 계좌이체나 포인트 충전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독 온채널만의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③ 자동 품절 및 단종 처리 불가
위에서 그나마 다른 도매사이트에 비해서 장점으로 언급하긴 했지만, 역시 품절 관리가 힘들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오너클랜이나 스피드고 전송기처럼 품절처리나 단종처리까지 자동으로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 그런 기능을 추가할 생각은 없는 모양입니다.
④ 제한적인 마켓 자동 처리 기능
위의 단점과 연결되는 부분인데요. 일반적으로 판매 확장 경로를 보면, 처음에는 스마트스토어에 상품을 올려놓고 판매를 하다가 차츰 쿠팡이나 다른 오픈마켓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걸 수동으로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옥션, G마켓, 인터파크에 일일이 올린다고 생각하면 좀 끔찍합니다. 10개의 상품을 이런 식으로 올린다고 하면 60번의 상품 등록을 해야 하는거니까요.
도매매의 '스피드고 전송기'나 오너클랜의 '다팔자'의 경우에는 여러 마켓에 한번에 올리는 기능 등을 지원하는데요. 온채널의 경우에도 이런 기능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일단 각 마켓에 각각 실행해서 올려야 하고, 쿠팡과 스마트스토어를 제외하고는 상품관리나 전송현황은 지원하지 않고 '주문수집', '발주확인'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런 기능 관련해서는 도매매나 오너클랜이 많이 부럽습니다.
⑤ 스마트스토어와 맞지 않는 카테고리 지정
이 부분은 단점이면서도 저한테는 장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상품 페이지에서 '카테고리'가 상당히 안 맞는 것인데요. 수동 등록에 지친 많은 분들이 온채널을 통해서도 대량 등록 등으로 스마트스토어에 많이들 등록하시는데요. 이때 상품 페이지에 지정된 카테고리로 자동 입력되게 됩니다. 당연히 노출 순위는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따라서, 수동 등록을 할때 이 카테고리를 잘 매칭하면, 카테고리 변경없이 대량 등록하는 분들과는 굳이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위의 화면은 온채널 상품중에 캠핑 폴딩 박스의 카테고리입니다. 캠핑용품이지만 수납 정리용품으로 분류 되어 있는데요. 이 경우 대량등록 판매자의 경우는 카테고리 변경이 되지 않아서 수납함으로 분류되겠지만, 수동등록 판매자의 경우 카테고리를 캠핑용품으로 변경해서 경쟁을 피할 수도 있다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⑥ 좋지않은 화면 구성
마지막으로 사소한 단점이긴 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한마디로 '별로'입니다. 올드하다고 해야할까요? 전체적인 폰트나 메뉴 등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만은 아닐것 같은데요. 제가 간섭할 문제는 아니니 뭐라 건의할 수가 없네요.
이상으로 위탁판매 도매사이트 중의 하나인 온채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사실 주변에 몇분들께 알아봐도 생각보다 도매매는 당연한듯 알아도 온채널은 모르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그만큼 홍보가 안된 것인지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온채널의 가격경쟁력이나 불편 등의 문제로 인해 여전히 도매매나 다른 사이트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저도 다른 사이트를 부분적으로 사용하다가 느끼는 불편함때문에 온채널로 되돌아온 경우입니다. 그래서, 딱히 이 사이트가 좋다 나쁘다가 아닌 본인에게 맞는지 안맞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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